한양대공대 졸업... 중견기업 근무...잘 살고 있는거 맞을까요...

글쓴이
당근당근당근당근
등록일
2013-11-30 14: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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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건
안녕하세요 이제 입사 5개월차인 26살 직장인 아가씨에요ㅎㅎ

이 직장인 타이틀을 달기까지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요즘 취업난 장난 아니라고들 하죠...

전 한양대공대(서울) 전기공학과를 나왔는데요... 그래서 정말 기준학점 3.0만 넘으면

취업은 다 될 줄 알았어요...

그래서 학교다닐 때 남들 다 밤새 공부할 때..

저는 잘거 다 자고... 여기저기 외부활동 많이 하고...

실은 제가 원래 간호학과 다니다가 공대 왔거든요...

그냥 반수해봐야지 하다가 점수 맞춰서 대학온거라..

오히려 적성은 간호쪽이 맞는거 같아요.. 근데 간호 정말 힘들다...라는 얘기 많이 들어서

공대 왔는데 공대 와서 적응을 너무 못한거 같아요..

아무튼 그러다보니 취직이 잘 안되더라구요...

졸업하고 백수로 취직준비하다가 겨우겨우 중견기업에 한군데 붙었습니다...

연봉은 삼천 초반정도인데요... 연봉 상승률은 높아서 4년차되면 4천오백 받는다고 선배님들이 조언해주시네요...


회사 역시 제조업으로 전공분야인 회로설계 쪽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남자 입사동기들보다 많이 뒤쳐지는게 느껴져요..

입사동기중에는 제가 학벌이 제일 좋은 편이라 회사에서 기대를 많이 하셨는지

업무를 많이 배정해 주셨어요...

그런데 정말 놀란게 대학 지잡대 나온 남자 동기들이 저보다 일 훨씬 잘해요...

전 솔직히 칼퇴하고 집에 얼렁가서 쉬고 싶습니다..ㅠㅠㅠㅠ


뭐 그럼 업무시간에라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에요.....

제가 무어에 열정적이었던건 대학교 입시가 마지막이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엄마 소원대로 명문대 가주고 나서는

제가 밤새 무얼 집중한다거나 이게 끝난거 같아요.. 전공이 안맞아서 일까요...

제가 맡은 업무 대응 해주는 분들이 한 10분 있는데 이 담당자분들도 다 남자에요...

솔직히 남자들이랑 잘 지내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그냥 조용한 성격이구.. 막 기쎄고 남자들이랑 잘지내고 그런 타입이 아니에요..ㅠㅠ

대학교 다닐 때도 친한 동기 없이 지내는 편이었고.....




대기업 척척 붙는 선배, 동기, 후배들 보면 열등감 느끼고....

막상 내 할일은 잘 안되고....

칼퇴는 하고 싶고.....




지금 회사.. 뭐 여자가 적긴 하지만 오래 다닐 만 하고 여자가 다니기 나쁘지 않데요....

제가 있는 연구소에는 여자가 없지만 영업 쪽에는 여직원들이 잘 다니고 있어요..

일이 아주 힘든 편은 아니거든요..제가 일을 못해서 그렇지...

그런데


뭔가 열정이 없어진 기분이에요...

다시 지금 나이에 간호학과 가고싶기도 하지만 집에서도 반대하네요....



뭔가 제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 고블린 ()

      글쎄요, 굳이 회사에서 적성을 안 찾으셔도 될듯한데요.
    내용을 보면 캍퇴는 아니지만 야근이나 주말근무도 별로 없으신 것 같구요.
    크게 만족 못하더라도 지금 회사 다니시고
    일 말고 다른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세요

  • Algorithm ()

      우선 가지고 계신 마인드부터 바꾸서야 될듯 한데요? 한양대가 명문대라고 자부하며 그 외에 대학을 지잡대로 묶어버리며, 비하하는 듯한 발언 부터가 상당히 눈에 거슬립니다. 한양대학교보다 수능성적이 낮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한양대 출신 학생보다 일 잘하면 안되는 건가요? 20살 새내기 대학생이라면 이해하겠는데, 학교도 졸업하시고 직장도 다니시는 분이 이런 생각을 하시니...-_-...

    좁은 시야와 선입견을 가지고 다른 일에 도전해봤자 실패만 합니다. 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다면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버리고 시야를 넓히세요.

  • 당근당근당근당근 ()

      고블린 : 네 대기업보다 퇴근시간도 빠르고 그래요ㅎㅎ 선배님의 살아있는 조언 감사합니다
    Algorithm : 네 표현이 투박했다면 죄송해요.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위해 그냥 썼습니다....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였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직 많이 어리석은거 같아요... 조언 깊이 세기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CALCULAS ()

      마인드부터 바꾸세요. 지잡대가 뭡니까 지잡대가.....일은 잘 못하겠고 칼퇴는 하고싶고..이거참..

  • 브이 ()

      난 내 애한테 절대 남을 무시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바보스럽고, 몸이 불편하고, 공부 못하는 친구도 언젠가는 너보다 훨씬 잘돼 있을 수 있다고.
     인생을 조금 살아보니 이런 경우가 의외로 많더이다. 원글자도 실수한 것을 인정하고있으니 앞으로는 좀더 열심히 실력을 쌓길 바랍니다.

  • vdsl88 ()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자면 첫째 간호대에서 공대로 왔다 공학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옷인것 같네요 둘째, 회로설계 일을 하시는데 아마 많이 해메시고 업무를 하다보면 모르시는 부분이 많으신것 같네요 그러니 일이 흥미도 못 붙이시구요 셋째 대기업간 동창들과 비교된다. 넷째 제일중요한대 칼퇴근하고 얼른 집에서 쉬고싶다. 이 4가지를 종합했을때 설령 본인이 운이 좋게 대기업에 가시더라도 업무를 하는데 많이 힘들고 칼퇴는 못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3년보고 7,9급 공무원 시험 준비하세요. 아마 공무원이 되신다면 칼퇴는 물론 업무하시는데도 빨리 적응하실겁니다 또한 동창들 만나면 부러움 받으실겁니다 여자나이 26이면 지금시작해도 늦지않습니다.

  • 그리피스 ()

      제 생각에는 지금 정신이라면 뭘해도 잘못 할 거 같습니다. 만약 회사를 대기업이나 타 회사로 옮긴다 한들, 회사생활에서 기본적으로 노력을 안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은 수능점수가 아닙니다. 그리고 모두 성인이고요. 자세와 마인드를 다잡으시길...

  • feed전문가로 ()

      지잡대인 저는 죽어라 해야겠네요 한양대 이길려면 농담인거아시죠^^

    사회생활은 정말 마인드가 중요하네요...

    칼퇴하고 싶고 일도 하기 싫고 차라리 공무원 준비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벡스뽀에버 ()

      싫은 소리 좀 하겠습니다.
    글쓴님의 그런 마인드로는 희망하는 바대로 되는 것을 떠나 실직하기 딱 좋습니다. 솔직히 자랑할 만한 간판도 아니고(H 비하는 아닙니다.) 잘나가는 친구들 부러워하며 칼퇴만 생각하며 회사생활한다니요..

    각성하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생각으로 밑바닥부터 열심히 생활하다보면 어느샌가 보람있는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직무에 적응이 정 안된다면 회사 내에서 직무변경을 진지하게 요청해 볼 수도 있을 것이구요..

    그럼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금의 고민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길 기원합니다.

  • hojong ()

      ㅋㅋ 이래서 여자들 안뽑는구나

  • 이상윤 ()

      명문대가 엘리트를 만드는게 아니라 엘리트들이 모여 명문대를 만드는거죠.

    지잡대 나온 엔지니어로써 한마디 하자면..

    H공대 출신 어려서부터 친한 친구들도 몇명 있고,

    사회나와서 알게된 지인 중에도 많아 지금까지 이미지가 좋았는데..

    글쓰신분 보니 그리 명문은 아닌것 같네요..

    학교 얼굴에 먹칠한다는게 다른게 아니죠..

    학벌에 우월감 가진 사람 치고 일잘하고 사회생활 잘하는사람 못봤습니다. 단 1명도요.

    반대로 인서울이든 지방대든 모교에 자부심을 가진 사람은 모두 일도 잘하고 사회나와 사귄 친구들도 많더군요..

    현실적으로 그런 마인드로 사회생활은 정말 뭘하든 힘들 것 같고 1~2년 공부해서 공무원 준비하세요.. 다른 답이 없네요..

  • 당근당근당근당근 ()

      CALCULAS : 비하 의도는 아니였습니다...취업사이트나 스스로 그렇게 말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단어라 썼어요.. 앞으로는 표현 조심하겠습니다.. 충고 감사드립니다....
    브이 : 음... 정말 무시하려는 표현은 아니였어요... 아무튼 사람을 귀하게 보는 눈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선배님의 조언 잘 세기겠습니다.
    vdsl88 : 논리적이신 조언 감사드립니다. 실은 학생 때 공무원 시험을 본적도 있긴한데요... 역시 공무원의 단점은 순환근무와 낮은 연봉인거 같아요..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 육아를 생각하게 되서.. 남친도 순환인데 저까지 순환근무하면 너무 정신없지 않을까요? 일단 지금은 여기 글 봄면서 현재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피스 : 제 자세가 정말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그릇된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회사다니시면서 아 열심히 해야지! 하는 날도 있지만 가끔 아 오늘은 머리가 안굴러간다 이런 날도 있기 마련이자나요... 제가 좀 많이 지쳤던 날 썼던 글이라 더 의욕없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조언 감사드립니다!!
    feed전문가로 : 어! 닉네임처럼 전문가가 되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거 같아요! 저도 업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이중에서 막 더 하고 싶은 분야가 있더라구요..설계분석업무는 저한테 맞는데 그런데 저 글을 쓴 시점인 SW 증명하는건 정말 죽을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공무원은 안할생각이지만 저도 선배님처럼 설계분석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해요! 함께 경쟁합시다!!
    벡스뽀에버 : 참 마음에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네 SW 증명이 너무 힘들어서 팀장님께 상의한 결과 다른 선배님께 먼저 배워가면서 함께 진행하라고 방향설정 해주셨습니다..날마다 칼퇴가 하고 싶은건 아니에요... 근데 가끔 그런 날이 있긴 잇어요...^^;;ㅎㅎ 아무튼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jong : ㅇㅁㅇ 제가 부족한 사례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케이스만 보시고 여자 전체로 판단하시는 건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 아닐까요? 다 잘되라고 따끔하게 말하신거라 믿습니다
    이상윤 : 역시 저 한양대생 하나만 보시고 한양대 전체를 판단하시는건  설마 아니시겠죠?? 제가 날마다 자랑스러운 행동을 하지는 못했고 지금의 글이 학교에 누를 끼칠 수도 있겠지만 저희 선배님들은 넓은 아량으로 힘들어하는 지금의 저를 응원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상윤선배님도 회사생활하시니까 가끔 회사일이 얼마나 똥같을 때가 있는지.. 짜증날 때도 있지 않으신지요... 저도 그런 날중에 하나를 버티고 더 잘 버티기 위해 하소연하고 조언 얻고자 한겁니다. 아무튼 열심히 하겠습니다

  • 당근당근당근당근 ()

      출장갔다온사이 많은조언이 와있었네요... 감사합니다...(--)(__) 꾸벅
    제가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도 글을 올리고 회사 선배님, 가족, 팀장님 등 여러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8시가 야근인 회사는 저희회사 말고는 별로 없더라구요...대신 출퇴근시간이 지하철로 한시간이 넘어서 중고차를 사면 삼십분이니까 제가 업무집중도가 더 올라갈 것이라 아버지가 충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삼년간은 여러 일을 해보는 시간으로 배우면서 차차 제 분야를 잡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해외업무 해외공장 관리를 위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제 분야를 설계분석과 부품PM분석으로 생각중인데 현재 목표를 세운만큼 이분야의 1인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CALCULAS ()

      넵 화이팅입니다. 열심히 사시다보면 일도 잘하시게 되실겁니다

  • 너부리 ()

      저희과 한참 후배님이시네요. 우선 윗분들 말대로 그런 무례한 표현은 쓰는게 아닙니다. 좀 더 생각하고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저도 전공에 자신이 없어서 학부때도 방황하고 졸업해서도 방황한 사람으로서 공감은 많이 갑니다.

    회사에서 1) 나 자신의 실력이 나아지고 있다 혹은 2) 회사의 대우가 좋다(연봉, 삶의 질) 둘 중의 하나라도 만족이 된다면 계속 다니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쓰신 글을 보니 아직까지는 둘 다 아닌 것 같네요.

    게다가 회사일에 열정이 없으시다면 앞으로도 저 두 가지가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전공이 안맞는다는 느낌도 많이 들고요.

    간호쪽 일이 아직 미련에 남으시면 다른 쪽도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6이면 아직 다른 전공을 하기에 늦은 나이가 절대 아니거든요. 참고로 제가 대기업 다니다가 지금 하는 일로 전공을 바꾼 나이는 33살때였습니다.

    제가 바꾼 전공이 약학은 아닙니다만 PEET 추천드리고 싶네요. 지금이라면 공무원만큼 경쟁률이 높지는 않고, 간호대에 대한 미련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을 것 같고, 졸업 후에는 후배님이 원하는 칼퇴도 가능할 것이고, 남자친구도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단, 졸업학점이 별로인듯 하니 준비할때는 완전 올인해서 열심히 하셔야 할거 같네요.

    잘 생각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당근당근당근당근 ()

      너부리 앗 선배님 절절한 조언 감사드려요!^^ ㅎㅎ아직 힘들지만 좀 더 열심히 해볼 계획이에요ㅎ 회사에서 제 업무가 중요해서 저 없으면 회사가 휘청 할까봐 딴생각은 가끔만 하려구요ㅎㅎㅎㅎㅎ아직 일은 잘 못하지만... 어린 새가 못나는 건 당연한 거니까.. 일단 열심히 파닥거려보구 있으려구요!ㅎㅎ 감사해요 선배님^^

  • 당근당근당근당근 ()

      아 못다이룬 간호의 꿈은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족할 계획이에요ㅎㅎ 웃기게 보이시겠지만 살면서 주변사람 살뜰히 챙기는 것도 간호로 볼려구요ㅎㅎ

  • 안녕하세요123 ()

      지잡대 ㅋㅋ 당사자들이 보면 정말 기분 좋을것같습니다. 인성부터 갖추시길..

  • 키룩끼룩 ()

      개념없는 이런 글에도 답변을 주다니 여기엔 좋으신 분들이 정말 많네요

  • 당근당근당근당근 ()

      하 제가 표현이 미숙한점은 인정합니다 저는 지잡대가 지방에 이름을 몰랐던 대학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는데 정말 큰 엄청난 잘못을 한거군요 다시한번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였음을 밝히고 사과드립니다

  • 당근당근당근당근 ()

      하지만 저는 무시하는 생각은없으며 그랬다면 동기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히려 동등한 라이벌로 생각하기에 입사 동기의 뛰어남에 위축된 것입니다

  •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

      잘 알았으면 사전에서 그 단어 지우세요.
    그리고 이제 본인 문제가 뭔지 잘 알았을거라 생각하네요.

    이건 뭐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교육이 잘못된건지..

  • 머라하 ()

      허허..... ㅋㅋㅋ

  • 룰루랄라신나게 ()

      아.. 미치겠다. 제 한참 대학후배님이신데 개념이 정말 없으신듯..글 내리세요 동문 욕먹게 하지말고.. 죄송합니다. 게시판 회원님들꼐..

  • 아임엔지니어 ()

      저도 왕십리지만, 요즘 신입사원들을 보면 개념이 없구나...세대차이인가...했었는데 우리 학교 후배도 이럴 줄이야. ㅜㅜ

    뭐 충고랄 것도 없지만, 후배님은 어립니다.

    1. 개념이 없다. 학교 네임으로 먹고 사는 시대는 옛날에 지나갔다. 실력 있어서 오~ 훌륭한데? 어? 보니 학교도 거기네? 이러지, 학교가 좋다고 오~훌륭하네하지 않는다. 사회는...
    2.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버려야하거늘, 너무 이것저것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

    입니다. 딱 보이네요. 너무 가볍습니다.

  • Spero Spera ()

      여긴 최소30이상의 직장인들만 계셔서 그런진몰라도 요즘 고등~대학초년생들 대부분 생각입니다 전 고등학생이지만 중학교때 성적낮은애 무시했다가 그친구 과고붙고 저한테 연락하는 경험을 겪었기에 남무시 못하겠더라구요 글작성자분도 언젠가 한번 경험하시면 마음이바뀌실듯.

  • 당근당근당근당근 ()

      안녕하세요...오랜만에 글 씁니다...많은 분들이 적어주셨는데 글을 지우지 않는 이유는 이렇게 속물이고 편협한 저 자신을 보고 혹여나 모를 다른 분들도 느끼셨으면 해서입니다...사회에 나와보니 더욱 제가 얼마나 좁은 세계관과 아집으로 가득했는지 느꼈습니다...지금은 이렇게 부족한 제가 건강한 사고관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고..여러 어른들께 조언도 듣고 책도 읽으며 노력중입니다..따끔하고 애정어린 비판 감사합니다..깊이 성찰하겠습니다..

  • 지복 ()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만..

    맞는 옷인지, 안맞는 옷인지는 입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일단 제대로 해본적이 없으니까 적성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알 길이 없는 거 같습니다. 6개월이라도 진지한 마음으로 업무관련된 공부를 하고 또 열심히 일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면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충분히 다른 길로 갈아탈 수 있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어떤 분야를 하든(모든 분야는 아니지만 왠만하면..) 열심히 하는 자세니까요. 또 본인의 적성을 찾는 것도 열심히 해야만 가능한거니까요. 모든 사람이 일에 미쳐서 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일을 하는 동안에는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이나 황농문의 '몰입' 또는 William Zinsser의 'On writing well' 같은 책들을 보면서 삶의 자세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마지막 책은 글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한 책이지만, 그 사람이 글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 노력정도에서 느껴지는 게 많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젊으신데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유학도 한 번 가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꼭 유학이 아니더라도 워홀로 캐나다나 호주로 가는 것도 좋고요. 우리나라와 여러 부문에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가진 나라에서 살아보면 정말 내가 너무 한국식으로 사고하면서 살았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더라구요.

  • 진돌이100 ()

      읽다보니 시간이 좀 지난 글이네요 ㅎㅎ
    이제 입사한지 1년6~7개월 되셨을텐데 궁금하네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ㅎㅎ
    모든일이 첨에는 다 힘들고, 학벌이 좋던 나쁘던 새로 배우고 요령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셨을 것 같아요 학사 수준에서는요.
    입사 초기에 답답하고 집에 일찍가고 싶은건 당연한건데 왜 이렇게 비판이 많았었는지 몰겠네용 ㅎㅎ
    여튼 멋지게 잘 지내고 계실거 같네요!!

  • 당근당근당근당근 ()

    ㅎㅎㅎㅎ안녕하세요ㅎㅎ글쓴이 입니다...당시 이 글 쓰고 내상을 많이 입고 한동안 출입을 금하다 간간히 눈팅만 해왔습니다...ㅎㅎㅎ저 이후로도 제조회사 1년 더 쭈욱 잘 다니다가 결혼하고 잘살면서 지금은 임신과 창업 준비중입니다^^!! 헤헤ㅎㅎㅎㅎ감사합니당!! 모두 행복하고 과학같이 아름다운 나날 되시기를....  또 오겠습니다!!

  • AntonioS ()

    저도 왕십리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제가 17년 졸업이니 한창 선배이시겠네요.
    굉장히 핫한 글인데 글쓴 선배님이 너무 밝고 귀여우신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그 밝음으로 창업을 하시면 훨씬 더 멋진 삶 살아가실 것 같아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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