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쪽 프로그래밍은?
- 글쓴이
- polarstar
- 등록일
- 2014-02-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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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었네요.
게시판에 좋은 글들도 많이 보며 배웁니다.
저는 전자공학과를 이번달에 졸업하는 26 남자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취업을 꼭 하기로 마음먹으며, 이곳저곳 지원하며 우여곡절을 겪고 있습니다.
전자를 좋아했으나 항상 마음속에 경제학에 관한 동경이 있어
자본론에서부터 맨큐책까지 학창시절 많이 읽으며 경제공부와 줄을 놓지는 않았는데요.
금융공학(?)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Quantitative Finance쪽.... 제가 정말 가고 싶은 회사에 프로그램관련 직무 job opening이 있는데
Unix 환경에서의 C++을 엄청 잘해야 한다고 요구하네요.
저는 사실 컴공은 커녕 전자과에서도 프로그램은 잘 안해왔습니다. 안맞는다기보다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3,4학년 때 마이크로프로세서를 C언어로 제어하는 것은 어떻게 어떻게 하며 참조도 하고 책을 보며 프로젝트도 완수하긴 했는데,
C++ 특히 금융쪽에서 쓰는 내용은 어떤 식으로 어디에 집중하여 공부해야 할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단기라면 단기인 2,3달 안에 C++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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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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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HFT 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으로는 3달 공부한 수준으로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학사 출신이 가는 Quant Developer 는 금융이나 경제에 대한 지식은 전혀 몰라도 되고 그냥 엔지니어링 입니다. 따라서 low level optimisation 을 하기위해 컴퓨터의 하부 layer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지만 전자과에서 하는 프로세서 레벨까진 아니고..OS나 DB가 가장 밑단입니다. 언어는 C++, R, PYTHON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책은 프로그래밍 초보가 아니라면 Scott Meyers 의 More Effective C++ 와 Effective STL 이 괜찮은 것 같네요. 참고로 파이썬의 인기가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으니 파이썬 배우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국내 금융사에서 주니어 콴트를 뽑을 때는 하드코어한 프로그래밍 경험을 가장 1순위로 봅니다. 응용수학박사든 컴퓨터공학박사든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거나 심지어 SQL도 구사못하면 뭐라 하더군요... 전자과 졸업하면서 C++이나 매트랩의 많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보고 졸업하셨으면 3개월 공부해서 금융 컴퓨팅 쪽으로 가는것은 매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이쪽 일이 하고 싶으시면 다른 회사에 가서 프로그래머로 경험을 쌓고 이직하는 게 더 쉬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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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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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만만치 않을 것 같지만 열심히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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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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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과에서 금융관련 프로그래밍이라...
조금 번지수가가 다르네요.
전자쪽에서의 프로그래밍은 주로 F/W 쪽이죠.
최근에는 인식 쪽도 많이 하긴 하지만요.
그런것들하고 금융쪽에서 다루는 UNIX쪽 C++은 많이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