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의 미래 어떻게 보시나요?

글쓴이
컴공날라리
등록일
2014-05-30 19:4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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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건
안녕하세요

서울 상위권 대학 2학년  컴공생입니다

도저히 컴퓨터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수능 한번더 보려고 합니다

나이는 23살이라 5수에 해당되지만 군필이기 때문에 재수한 동기와 같은 시기에 사회에 나올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걱정 되는 것이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인간관계 문제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사내정치, 상사와의 관계등등으로 스트레스 받겠죠

그런데 치과 개업하면 손님들과의 마찰이나 진상손님 대처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을텐데

둘다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어떤 삶이 더 괴로울지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둘째는 치과의 미래입니다

요즘 치과 암울하다는 소식 많이 들립니다 실제로 치대 입결도 많이 떨어져 지금 제가 다니는 학교와 비슷한 곳도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과잉공급 되고 있으며 의료보험화로 일본꼴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는 큰 수입 바라지 않고 중산층이상의 삶 정도만 살아도 만족합니다

치과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인생 경험이 많지 않아 인생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fuduv ()

      사람 고치는데 과잉은 없죠. 진상손님은 한번보고 끝이지만 그 진상손님이 직장상사라고 생각하면 되겟군요

  • 반도체물성 ()

      저는 큰 수입 바라지 않고 중산층이상의 삶 정도만 살아도 만족합니다
    -개업하기까지 글쓴이가 현재 상상하시는 것 이상의 노력을 해야될텐데, 그러고 난 뒤에도 중산층 정도로 만족할까요? 지금보다 눈이 훨씬 높아져 있을 것 같고 그에 따른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 quatro ()

      치대가 이 나라에서 가장 유망한 학과입니다. 못 가서 문제지 갈 수 있으면 당연히 가야죠. 인간관계 문제는 어느 집단에 소속돼도 당연히 겪어야 하는 것이고, 치과의 미래는 나빠질리가 없겠지만 만약 나빠지는 날이 오면 그 때 공대의 미래는 더더더더 나빠집니다.

    컴공 선배들중 35~40세 정도 되는 분들(벤처사업가 말구 교수나 직장인)이 타고 다니는 차와 동네 치과의원 앞에 주차돼있는 차를 비교해보면 컴공날라리 학생이 바라는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 통나무 ()

      변수는 이제 부모의 자산입니다.

  • 지나가다 ()

      부모의 자산이 변수면 역시 치대죠.
    어차피 부모가 못 받쳐주고 자기 혼자 뚫고 나가야 하면 말이죠. 중산층 이상의 삶 정도면 치대가서 열심히 살면 충분히 됩니다.
    이공계 나와서 기업체 가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살려면 일단 경제적 자유를 조기에 확보해야 하는 데 월급쟁이 샐러리맨으로는 불가능하죠.

    한국은 중산층의 삶이 야근과 인간관계까지 고려되어야 하는 삶의 기준이어야 하는 데

    나이든 사람들 대부분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삶은 그저 돈을 기준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요즘 시대와 맞지않는 괴리가 발생하고 헛발질 결정이 난무합니다.

    나이든 사람들 시대에는 모두가 열악한 상황(그때도 진짜 모두는 아니고 의사, 치과의사들은 아니였지만)이라고 생각해서 기준이 돈이였었고 돈이 중산층의 기준이였죠.

    근데 실제 중산층의 기준은 돈만이 아니거든요. 미국, 일본, 유럽 어디에서도 중산층의 기준을 돈만 놓고 보는 게 아닌데. 유독 한국만, 그리고 한국의 고도성장 거품경제 세대들만 돈만 놓고 봅니다.

  • 통나무 ()

      참 어려운 세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위권 대학이면, 인간관계를 걱정할게 아닐것 같은데요. 그걸 만들어 가야하는데요.
    상위권 대학에 직장이나 졸업후에도 어느선의 돈을 벌어야 되는 직장도 가져야 되고. 그렇다고 사람들과 부데끼기는 싫고.
    대학이라는곳이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 키워주거나 배워주거나 하는 것은 배울수가 지금은 없는곳 같아서.
    뭐 뻔한 얘기지만요.
    조카가 올해 한의대 졸업했습니다.
    조카 친구들 학교병원에 수련받으러 들어가는 케이스,
    어디 강화도인지 가서 월 200받으면서 아침 7시에 한의원에 가서 원장과 공부하면서 청소까지 하면서 1-2년 배울려고 하는 케이스, 지방으로 가서 좀 페이는 쎄게 받거나, 그냥 집이 먹고 살만해서 놀고 있는 케이스.
    조카는 아빠가 한의사라 그 밑에서 배우고 있는 경우라 그닥 고민이 없는 상태고.
    2년전 좀 먼 친척 조카가 연대 전자쪽과 한의대 고민하다 한의대를 갔는데, 그때 그냥 교대를 권했었는데요.
    사람들과 부대끼는 능력이 걱정된다면, 사회에 나오면 의료쪽도 그냥 이제 영업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이라, 단 부모가 건물이 있어 월세 안내고 할정도면 얘기가 달라지기에 변수가 자산이라고 한것이고요.
    영업을 한다면, 저녁에 다양한 모임에 참석해서 인맥도 늘려야 되고 최고경영자 뭐시기도 다녀야 되고 골프모임도 빠지지 말아야 되고 교회든 절이든 다녀야 되고,
    옆집에 정형외과 의사가 개업했다 1년만에 그냥 접었는데, 그닥 잘되는것도 아니고 직원관리부터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 접고 페이로 가는데, 지금 우울증 상태.

    이것 저것 다떠나서, 그냥 산다면 그래도 치대가 나을겁니다, 의료쪽은 밥은 먹고 살테지만,
    그렇다고 본인이 생각하는 사람들 부대끼는 상황은, 케바케지만, 잘못하다가는 상가집에서 사는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부로커끼고 살수도 있고.
    그리고 대학때 내 삶이 뭔지 고민해야 될때입니다.
    이게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우르르 남들 기준에 살다가 50대때 다 고갈되어서 그냥 나머지 40년 민폐끼치면서 살아가는 인간들이 득시글 거리는게 현재 한국상황인지라.
    상위권대학이라면 그 삶을 새롭게 만들어갈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주는게 상위권대학일겁니다.
    큰 수입바라지 않는다면 상위권대학이면 뭐라도 할수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지만, 그리고 큰 수입안바라고 즐겁게 사는 분들이 주변에 선생님들이 많으셔서.

  • 통나무 ()

      일단 결론은 치대 갈수 있으면 가세요.

    그건 그거고요.
    어제 와이프가 옆집에 아들내미 친구 고1짜리.
    요즘 상태가 안좋아 보였는데 애들 좀 쪼였나 학교 다녀와서 부모한테, 엄마 아빠는 내나이때 왜 공부했어요라고, 애도 아픈 상태고, 부모도 아들 상태가 그러니 스트레스 받아 목에 아토피 올라와서 퉁퉁 부어가는 상태이고.

    상위권대학을 가기 위해서 결국 공부하는것인데,
    한국 삶의 딜레만 같습니다.
    상위권대학을 위해서는 초중고 다른 경험이나 생각할 시간을 올로지 시험공부에 투자하고 대학들어가면 이후 소득이 걱정되면 답은 고시나 의대 둘중에 하나거든요. 다른 삶을 만들어갈 생각도 못해보고 그럴 능력은 키울시간도 없고 대입에 들어가서는 학점에.
    이것을 벗어나라고 얘기하기고 함부로 얘기할수도 없고요. 결국 옆에서 무슨소리를 하더라고 자신이 헤쳐나가야 될 길들이라.
    그냥 공부만 하면 세상사 귀찮은게 사람들과 만나는것이죠. 고시봐서 합격하면 조직이 마련해준 의전에 따라 가기만 하면되고, 의료쪽은 그냥 환자 의사관계만 따라가면 되면 되는. 그런데 이제 이런것도 그닥 먹히는 사회는 아니게 되는것 같고, 그런 삶을 산다고 해도 허껍때기가 되어 사는 인간들을 많이 봐놔서요.

  • 지나가다 ()

      인간관계 관점에서 보면
    의치대를 가서 개업했는 데 2-3명 직원 관리 때문에 우울증 걸릴 정도면
    이공계 가서 샐러리맨 되서 부장, 임원 달기 위해 수십명 직원 관리는 불가능한 성격입니다.

    최소한 의치대 나와서 2-3명 직원 거느리며 잘 관리하고 브로커 끼고서라도 인간 관리할 능력이 되줘야
    이공계 나와서 대기업 가서 임원이라도 할 능력이 되는 겁니다.

    가장 어이없는 학부모들이
    의치대 나와서 2-3명 사람 관리도 못하는 이공계 공부만 잘하는 사람이 기업 가서는 갑자기 임원되서 잘 나간다는 소설같은 스토리를 쓰는 부모들이죠.

    이게 70, 80년대 연평균 10% 이상의 고도성장 거품경제 시대를 살아온 학부모들의 치명적 단점인데.
    자신들의 살아온 시대로 현재의 아이들을 재단하니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기업체는 위로 올라갈 수록 관리능력을 요구하는 데
    그런 능력이 안되는 공부만 잘하는 애가 이공계를 가서 기업체를 가는 게 최선이라니.

    고도성장 거품경제 시절에는
    최선도 차선도 차악도 최악도 고민할 필요가 없는 시절이었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집값도 오르지 경제도 오르던 시절인데 말이죠.

    벌써 3% 저성장체제가 10년도 넘게 달려가고 있는 데도 무능한 수구꼴통들만 지지하니. 고도성장 거품경제 시절의 사기치던 능력을 능력이라고 주장하질 않나.

    지금이 바로 고도성장 거품경제 시절을 살던 사람들의 적나라한 실체와 민낯이 드러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삶에 철학과 지향점이 없죠.

  • 통나무 ()

      어디를 가는 최선이라는게 의미 없는 얘기죠.
    저성장 시대에, 임대료 만땅인 세상에.
    지금 그 자리에서 고쳐야 될문제지 어디 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요.
    정 답이 없으면 교대가 답이고요. 가서 부부교사하면 됩니다.중산층 삶 보장되고, 연금도 아무리 줄여도 살만큼은 나오고 교대는 임용도 왠만하면 아직은 되고 있으니.
    그런데 상위권대학이라고 칭하는 곳에서 반복되는 질문이 나오는게 그정도면 이나라는 앞으로 가망없죠.
    그리고 임대료나 투자비 감당이 될런지, 그걸 뽑을수 있을런지, 그게 부족하면 체인점 병원에 목매달다보면 그건 기업체보다 더 피곤한 인간관계에 들어가는 일인데요.
    답이 각자 찾아야 되는데 철학이든 지향점이든 대학서 보는게 없으니 이런 질문이 반복되겠죠.

  • 통나무 ()

      위에 우울증 걸린 의사는 1년에 투자비 5억 날렸고요.

  • 지나가다 ()

      자꾸 기준을 마구 나열식으로 쓰니까 정리가 안되는 겁니다. 근데 이게 고도성장 거품경제 시대 세대의 특징이라. ㅎㅎ

    가장 기본적 기준은 의대와 최상위 공대를 갈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그룹군에게 진로 지도시에 가장 좋은 방향은 무엇인가죠.

    여기에 뜬금없이
    변수는 부모의 자산, 우울증 걸린 의사 등등 나열하면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게 되는 데.

    근데 의치대나 최상위 공대가는 수준이면
    주로 주관식 서술형 문제만 많이 풀어봐도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제약조건들은
    아무리 많이 나열해봐도 문제 그 자체의 본질과 별 관계가 없다는 걸 알게 되는 데.

    문제는 부모의 자산도 아니고 우울증 의사도 아니죠.
    이런 거 모두 다 자기자신이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자기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세상을 풀어가야 손쉽게 편하게 살 수 있는 거예요.

    저성장 시대도 이미 고도성장 거품경제 세대들이 경제를 다 망쳐놨기 때문에 왠간해서는 고치기 힘든 상수가 되버렸죠.

    이런 상수들은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변수가 아닌거죠. 대부분의 상수들이 거품경제 고도성장 세대들이 망쳐놓은 것처럼 앞으로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더 안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환경상수들입니다.

    기업체 환경도 마찬가지죠. 기업체 환경이 요즘 나아진게 자발적으로 기업체들이 그래서 바뀐거 같죠?

    고급 이공계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들이 문돌이들과 정치가, 교육부 마피아 놈들이 어느 날 개과천선해서 주는 거 같죠?

    고급 이공계들에 대한 대우가 현재 그나마 조금 나아진게 사실을 고급 이공계들이 끊임없이 불평하고 요구했기 때문에 나아진거란 사실을 망각하거나 일부러 외면하니까 진로지도도 항상 헷갈리는 겁니다.

    투쟁과 불평을 통해 개선된 현실도 그저 남들이 공짜로 줬다고 생각하는 게 고도성장 거품경제 세대의 특징이죠.

    기업체 환경보다 체인점 병원의 인간관계가 더 나빠질거다?

    ㅎㅎ 기업체 간 인력과 체인점 병원 의사 중 누가 더 소심한가로 따지는 게 낫겠죠.

    기준이란 일반적으로 잡아야 하는데
    대체 직업 시장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직 전직의 자유조차 없는 일반 기업시장의 인간관계가
    대체 직장이 존재하는 체인점 병원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어떻게 가능한 건지.

    기업체 들어갈 때 이미 포기하고 갔기 때문에 인간관계 그 자체를 포기하고 살기 때문에 그런건 모르고.
    기업체 조직구조에서 얼마나 많은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사는 줄 모르니. 체인점 병원 인간관계가 더 피곤할거라 단정하니. ㅎㅎ

  • 통나무 ()

      던져지는 질문이 매번 거의 반복되는 형태인데
    거기에 자연스럽게 배어든 순위적 사고에,
    20대 초반에 만사 피곤해서 세상 다 산듯한
    이제 남은 70년 인생을 지금 다 정리하려는듯한게 반복되는데,
    중산층 삶이라는게 지금 식대로 사고해서 살면 나중에 애낳으면 사교육비로 또 상위권대학 들여보낼려면 어짜피 자산이 없는한 한계수준에 도달할테고 그렇게 공부한 자식은 상위권대학에 들어가 또 똑같은 질문을 던질으로 예상이 됩니다.
    어떻게 벗어나야하는가는 어찌보면 사치스런 질문같기도 하고. 겁나는질문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사회가 바뀌어 편한세상이 내일 올것도 아니고 본인이 판단해서 가는수밖에 현재는 없을테고요.

  • 통나무 ()

      기준이란 일반적으로 잡아야죠.
    그게 꼭 고급 이공계 대기업일필요도 없고. 의료계일 필요도 없고요.
    대학초년생이 던지는 질문에요.

  • 지나가다 ()

      그저 의치대를 돈만 보고 가는줄 아니.

    한국같이 노동환경이 열악하고(OECD 최하위)
    부정부패가 난무하고 (부정부패 지수 OECD 최상위권)

    그런 곳에서 돈뿐만 아니라 인간적 대우와 자기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방어수단이 있어야 하는 데.

    그런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80, 90년대에 같이 공부잘했던 친구들 중에 의치대 간 친구들이 돈만 보고 갔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 데.

    이상하게 요즘 의치대 간다고 하면 돈때문에 가는 것처럼 몰아가는 이상한 자들이 80, 90년대보다 더 많은 상황이 참 황당하죠.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70, 80년대에 의치대 간 인간들은 국가경제 발전은 안중에도 없던 아주 악질들인데 말이죠.

  • 통나무 ()

      누가 돈만보고 간다고 하던가요.
    어던 가치를 지켜야 될 문화를 만들어가야할 상위권 대학생들이 피해가는것이 일반화된가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주장이 너무 일방적으로 하는것도 고도성자기 세대의 폐해인가요?

  • 엔리코 ()

      과거 거품경제를 거쳐오면서 "한강의기적"을 나불대면서
    변태같은 재벌경제구조를 만들어 그속에서 단물 다 뽑아먹고,
    고급인재들이 땀흘려 일구어온 열매를 몽땅 가로챌때부터 이미
    그때부터 성장은 물건너갔다고 봐야죠.
    경쟁이 안되니, 비정규직으로 죄다 돌려버리고, 단가/환율/애국심에 의존하는 삼류 악질기업과 그 뒤를 봐주는
    정부...
    미래를 내다보고 중장기적인 비전이나 통찰...그리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할 직분에 있는자들이 되려 사리사욕에만 눈멀어 나랏돈 먼저먹는데 혈안이 돼있으니...

    땀흘려 노력하면 그만큼의 성공이 보장되는 시스템...그런 시스템이라도 마련되있다면 별문제이겠으나...
    전문가를 홀대하고,무능하고 꼼수만 부리는 인간들이 보란듯이 떵떵거리고 득세하는세상에요. 이제 제로성장에 돈나올구석이 없으니. 국민 생명까지 담보로 돈벌이하려고하잖아요.

    껍데기 뿐인 "국민소득2만불"에 삶의 질을 맞출게아니라, 
    "남보다 더 값비싼 레져용품"에서 삶의 질을 찾을게 아니라,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아들 타는 외제차에서 삶의질을 동경할게 아니라..
    다른곳에서(이를테면 나눔과 공생.. 기부와 배려.. 안전과 생명, 성공의 과정,땀흘려 일한 노력에서 오는 가치) 삶의 질을 찾는 인식의 전환이 매우 시급합니다.
    ----------------------------------------
    의사랑 한의사 절친이 있는데.. 그다지 돈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아니고
    특별히 사명감이 투철했던것도 아닙니다..다만, 이성적이고,합리적인 판단을 잘하는 녀석들입니다.

    적어도 자신이 응당 받아야할 대우는 받을수있는 직업
    노력한만큼의 정직한 대우는 기대할수있는 직업
    그게 이유겠죠..
    의사는 적어도 자기밥벌이와 대우는 기대할수있잖아요.

  • 통나무 ()

      부처님 가운데 도막같은 얘긴줄을 알지만
    대우를 기대하는것과 대우를 만들어가는것.
    그 대우 받으려고 상위권대학, 좋은 성적을 바라는것이고 거기에서 또 대우를 받으려고 의료계나 고시를 보는것이고, 그런 위계 질서가 세워지는것이고, 이런것은 어찌보면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면서 문화적인 성장이 지체되면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당.

    위에 질문히 현재 한국에서 당연히 나오는 질문인데요.
    빼도 박도 못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일수도 있고요.
    그런데 과연 일반적으로 그게 맞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게 옳은것인지, 현재 한국이 이정도 엉기면 과연 그런 선택지들이 가는게 어떤지는 한번 젊은 나이때나 언제고 한번 생각은 해봐야 되겠죠.
    그 대우라는게 생각하는게 천차만별인 상태에서.

    선택의 폭은 갈수록 적어지죠.
    그런 대우 받을 직업이라는게 성장률이 둔화되면 더 폭이 적어질것이고 그것에 대한 진입은 더 어려워질수록 비용은 더 고가가될것이고 시간투자할것이고 그럴수록 직업이나 삶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게 초딩부터 결정이 되어버릴테니까요. 아니 벌써 그렇죠.

  • 도레미파22 ()

      간단합니다 부모님이 병원or 의사이시면 추천..

    아니면 거기서 거기..

  • kyu7002 ()

      제가 아르바이트하고있는곳에 수학선생님이 치과의사 자격증이 있는데

    제가 농담삼아 , 저도 여기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수능쳐볼까요 하니까 기겁을 하면서 말리시더군요. 의대는 몰라도 치대는 절때 비추라고 상담할때 학부모님들도 전부설득해서 돌려보내더군요

  • 지루한일상 ()

      적성에도 안 맞는데 뭘 걱정하나요?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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