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공학도의 다른분야 융합..

글쓴이
전자계란
등록일
2017-09-23 22:2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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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건
안녕하세요 서성한 중 한곳 컴퓨터공학부를 다니고 있는 꼬꼬마 학부생 입니다.
개발하는것이 밤을 샐 정도로 좋긴 한데 문득 다른 분야를 융합하여 시너지를 내 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기웃거려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쿨, 변리사 쪽은 기계나 전자쪽과는 다르게 "전산학"이 법쪽 일과 크게 유관해 보이진 않고 회계쪽을 가보자니 그것 또한 전산 출신이라는 메리트는 찾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최소한 석사를 진학하여 나만의 분야를 만들 생각은 있으며 영어는 꽤 자신 있습니다(토플 만점 정도...).
선배님들이 생각하시기에 컴퓨터공학 분야는 어떤 분야와 융합되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zhfxmfpdls ()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와 융합이 가능합니다.
    다만, 개발 전문성 키우는게 우선이죠.
    지금이야 본인이 개발 좀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필드 일단 가서 부딪혀 보세요..
    본인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지를 느끼는게 우선입니다.
    전 1년 계약직이라도, 개발업무 직접 투입해 보시길 추천드리는 바이구요.

    타 분야와 시너지 내는건 물론 좋은 전략입니다.
    그런데, 질문의 범위가 너무 넖은 측면이 있네요.
    로스쿨? 변리사? 더군다나 회계에서 전산 출신의 메리트를 찾기 힘들다니요..
    솔직히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만약, (회계사자격증취득) + (IT전문가)라면.. 지금 상황에선 경쟁력이 최고 수준이 될겁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변리사만 해도, IT전공 변리사 찾기가 쉽지 않아요.
    보통 IT특허 출원하면, 전자나 기계쪽 전공인 변리사가 담당합니다..
    IT 전문 변리사라면 경쟁력 매우 높을겁니다.
    IT 전문 특허법인 있으면 추천 좀 해 주세요.. 저도 궁금해요.
    지금 특허법인 거래처 끊고, 그쪽으로 좀 옮기게요.

  • 댓글의 댓글 전자계란 ()

    법조계에서 IT출신자 수요가 많다는 말씀이신지요?
    특허출원에 있어서 소프트웨어는 알고리즘, 혹은 하드웨어와 결합된 소프트웨어 형태로 밖에 인정을 받지 못해서 IT쪽은 수요가 한정적이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꽤 다른가 보네요!
    회계사+IT에서 경쟁력을 크게 가질수 있다는것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전 법조계로 따로 국한하여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요즘 분위기는 IT전문소양 가진 전문직이면 어딜가나 경쟁력 있을거라 확신하구요. 법조계도 마찬가지로, 정보통신 관련 법/정책 하려면 IT 지식이 있어야죠.
    근데 특허출원에 대해서.. 전자계란님이 무슨말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알고리즘 하나만 가지고도 양산해낼수 있는게 특허인데, 한정적이라는게 무슨말인지를 모르겠구요..
    전 매년 최소 4-5건 특허 출원 합니다. IT 관련 특허 말이죠.
    IT쪽 주제는 출원할게 널렸고, 사실 정량적으로도 상당히 많이 낼수 있는 분야입니다. IT쪽 특허 출원/등록 동향이나 한번 잘 살펴보세요.
    다만 IT 전문 변리사가 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전자나 기계팀쪽 변리사들이 써줘요..
    그러다 보니, 제 발명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명세서 쓰시는 변리사가 많습니다. 제가 최대한 자세히 기술문서 작성해 주긴 하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더라구요.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그리고, 회계사와 IT 동시 전문가의 경우는 경쟁력이 진짜 막대하고요.
    특히 DB를 잘 알면 좋습니다. 물론 C/Java등 개발 가능하면 더욱 좋구요. 기본은 DB.
    뭐 자세한건 그냥 회계사들에게 물어보세요.
    회계 집단에 일부 IT개발 가능한 인력이 있는데, 경쟁력이 매우 높고요.
    엑셀이나 만져서 데이터 깔짝대는거랑, DB 전문지식 갖고있는거랑은 레벨이 달라요.

  • 돌아온백수 ()

    일단, 융합이 안되면,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웹사이트 하나에도 디자이너가 만든 것, 그리고 실제 제품과 써비스를 제공하는 분들이 참여한것, 혹은 소비자가 참여한 것은 전혀 다른 품질입니다.

    엔지니어에게 소통능력이 첫번째로 꼽히는 이유도 융합 때문이고요.
    소통에는 공감능력이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융합을 위해서, 엔지니어가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상상은 그냥 상상으로 머물러야 겠죠. 그런 식으로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하죠. 폭망하는 원인의 첫번째 정도인 초보적 상상입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대학생들이야 순수해서 그렇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투자해야 되는 노력, 시간.. 등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단건,
    취업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사실이니까요...

    물론 불가능한거야 아니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실천한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네요.
    보통은 둘다 잘하는 사람이라 해도, 특정 분야 전문가가 나머지 한분야를 추가로 배운 식인데, 이 경우, 아무래도 메인 전문분야는 따로 있게 되죠..

    살아오면서 주변의 경우를 보아도,
    예컨데, 타 전문직군이 IT개발 가능한 사람이야 종종 있긴 한데,
    그런분들도 최소한 오픈소스 커미터 정도 실력을 갖추고 필드에서 바로 고급&특급 개발자 수준으로 투입될 실력 갖춘 사람은 아직 한명도 못봤네요. 아마 없을듯 합니다. ㅎㅎ

  • 통나무 ()

    지난주인가 기사에 요즘 음성으로 대화하는게 늘어나는 추세인데
    다양한 개인적인 상담에 대한 얘기들이 많아져서, 심리학자들이 대거 취업이 된다 뭐 이런 기사가 있었는데요.
    미래 예측이라는게 확실한게 없고, 한국에서 제일간다는 맑스 경제학자기 쓴 책을 다시 읽다보니 몇년전에 삼성 이죽거리는 부분보다가 요즘 반도체로 잘나가는것 보면, 왠만한 미래예측이라는 참 부질 없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래서,

    여러 분야를 다 통달하면 좋을텐데,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닐테고요.
    자기 분야 확고하게 이해하고 나면 결국 다른 분야와는 기본적인 이해 플러스 해서 다분 분야 전공자들의 얘기를 잘 듣고 그걸 곧바로 소화해내는 능력을 기르는게 최선이라고 보거든요.

    이게 잘될려면 대학교 1,2학년때가 중요하닥 생각합니다.
    과학의 공통적인 기반인 물리, 화학,생물, 수학분야를 이해해놓고, 교양부분도 큰 틀에서 아우트라인을 잡아 놓아야, 어떤 얘기를 할때 감을 잡고 타분야 전공자와 대화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보거든요. 시간날때 소설읽듯이 다른 분야 개론서 읽고 촉이 항상 살아있게 갈고 닦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대학에서는 동아리나 이런데서 여러전공자들 접할 최적의 공간이고요) 대화하고 타인의 전공을 이해하는 버릇을 들이는게 또 중요하다고 보고요. 좋은 친구가 편하게 전공얘기 핵심을 정리해서 전해주면 그걸 받아서 이해하는 식.

  • 엔리코 ()

    소프트웨어는 특허로 보호받기가 어려운 데, 알고리즘이나 코드와 같은 것들은 자연법칙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서  특허대상이 되지않기때문입니다, 우리나라만 그런것이 아니고, 미국 유럽 다 마찬가지입니다. 오래된 문제인데요. 개별국가마다 나름의 보호방안을 강구하는 실정인데, 우리나라는 하드웨어나 전자매체, 전자상거래/비지니스모델 등으로 결합한 형태로서만 특허로 보호받게되고, 그외에는 저작권법으로 우회적으로 보호되는 실정입니다. 보호가 거의 어렵다고 보시면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컴공과 시너지를 낼수있는 분야는 대단히 많습니다. 이제가지 컴공의 역할이 정보처리나 정보서비스 제공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부터는 현실 문제해결이죠. 사무실 컴퓨터에 머무르지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거의 전분야로) 확장된다는 것이지요. 융합도 융합이지만, '촉' 이란게 대단히 중요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향후 10년정도 안에는 대략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 패스트팔로워 전략으로는 이바닥에서 버티기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알고리즘은 특허대상이 됩니다.
    제가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 실적 수십건 되구요. 알고리즘 비중이 상당수입니다.
    알고리즘이 왜 특허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하드웨어나 전자매체, 전자상거래/비지니스모델 등으로 결합한 형태로서만 특허로 보호받게되고' <= 이건 BM 특허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BM 말고 알고리즘도 특허가 됩니다.
    특허는, 신규성과 진보성을 잘 어필하면 특허 등록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알고리즘 특성상 진보성 인정이 쉽지 않긴 한데, 여튼 '통상의 지식을 가진 자'가 '용이하게 개발할수 없는 수준'의 알고리즘이라면 특허 등록이 됩니다.
    쉽게 말해, 논문에서 좋은 알고리즘 하나 개발해도, 그걸로도 특허가 등록됩니다.
    신규성과  진보성을 얼마나 잘 어필하냐, 그 문제이지요.

    단지, 특허로 보호받는건 약간 다른 문제입니다.
    실질적으로 대기업 수준 회사 단위 말고, 개인이 특허낸게 어떤 보호를 통해서 많은 수익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특허 등록과 보호는 또 다른 관점이지요.
    특허를 잘 피해가면 되거든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바로잡아드립니다.
    알고리즘은 발명의 성립성이 부정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소프트웨어가 등록된다고 하는 것은 하드웨어 속에 내장된경우 (프로그램이 내장된 장치 장비) 이거나 전자매체(프로그램이 수록된 CD/DVD 등) 전자상거래/비지니스모델(BM) 등으로 출원해서 등록된 경우입니다.

    발명의 성립성(특허법2조, 29조1항본문)은  신규성(29조1항) 진보성(29조2항)보다 먼저
    거절사유가되며, 심사지침서에 알고리즘은 성립성을 부정하는 예로 나와있어요.

    오래전부터 성립성이 문제가 되어온것으로 프로그램발명과 생명공학발명 등이 있는데, 특허법시행령과 심사지침서 개정으로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추세입니다. 전세계적으로요. 그러나 알고리즘 자체는 이런 추세와 무관하게 특허 대상자체가 안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아니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알고리즘 특허 등록이 된다니까요..
    한번도 알고리즘 관련 특허 등록 안해보신거 같은데요,,
    저는 알고리즘 특허 다수 등록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특허 등록 기본 지식 같은거 나열하신건데,
    말씀하신 그런 내용은 기본상식으로 연구하는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없구요,

    알고리즘은 '소프트웨어'형태로 등록하는게 아닙니다.
    방법(Method)입니다.
    예컨데, 기가막힌 가속화 연산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칩시다.
    'xx 의 가속화 연산 방법과 그를 이용한 장치 및 시스템' 같은 이름으로 등록이 됩니다.
    발명의 내용은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이구요..
    그게 왜 등록이 되는지는, 이야기가 좀 긴데, 엔리코님도 짬밥이 있으니 대충 이유는 알거라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알고리즘 특허 한두개 등록한것이 아닙니다.
    컴퓨터공학과 학생이 질문하는 게시판에
    그런식으로 덧글 달면 알고리즘으로는 특허 등록 안되는줄 알잖아요.
    현실적으로, 알고리즘 특허 등록 많이 합니다.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요.
    알고리즘 써서, 변리사에게 일단 물어나 보세요. 등록 되는지 여부를요..
    물론, 신규성/진보성이 있는 알고리즘이어야 되겠지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똥고집이 원래 이렇게 쎈가요?

    알고리즘자체는 특허의 대상이 될수없다는 이말이 그렇게 어렵나요? 수학공식, 법칙, 알고리즘 자체는 자연법칙을 이용하는 게 아닌, 인위적인 약속,규칙에 해당하여 특허대상이 아니라고 특허청심사기준을 비롯한 모든 특허법 서적, 특허논문에 나와있고, 이것은 특허분야에선 기본상식 정도의 내용입니다.
    주위에 변리사있으면 한번 물어보세요. 알고리즘이 특허대상인지..
    당연히 알고리즘 자체는 특허대상이 아니라고 말할겁니다.

    알고리즘은 수학,전산분야에서 특정 문제해결을 위한 일련의 절차를 말하는 것으로, 당연히 수학/전산분야의 순서도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것이고요.
    위에 예를 든 가속화 연산방법은 알고리즘을 출원한 특허가 아니고, 방법발명의 흔한 예에 불과합니다.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방법발명 하나 던져놓고 물타기하시면 어떡합니까.
    알고리즘이 특허의 대상이 된다는것은 청구항에 알고리즘이 올라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발명의 설명과 청구범위의 차이가 뭔지는 아시는지요.
    잘 모르시는 분야는 가만있는게 나을듯 싶어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알고리즘 자체로 특허를 못올린다는거 인정하신거죠?
    자꾸 말장난 하시면, 댓글다는 제 시간이 아까워집니다.
    알고리즘 자체와 개개의 방법특허를 구분하지도 못하시면서 무슨 특허를 이야기합니까?

    청구항에 알고리즘 자체가 들어가면 등록이 안된다고요.
    뭔 발명의 명칭같은 소리를 하시나요.
    가만있으면 되는데 자꾸 아는척 하시니까.. 바닥이 드러나잖아요.
    그리고 컴공뽕, 경력뽕은 적당히 부리시길바랍니다. 없어보여요.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이제 그만 해요.
    덧글 좀 지우고 싶은데 삭제가 안되네.,

    전 여기서 덧글논쟁 이기는건 관심 없습니다.
    다만, '좋은 알고리즘은 원하면 특허등록도 가능하다'라는걸 학부생에게 알리
    고 싶어 그런거지.

    알고리즘을 청구항에 올리는 방법은,
    알고리즘을 단계별로 나누고,
    청구항에 해당단계를 각각 표현하는 식으로 청구항에 올려요.
    그게 일반적인 알고리즘의 청구항 기술 방법입니다.
    이런 특허 1000개는 찾아드릴수 있는데..

    이제 그만합시다, 엔리코님.
    덧글 삭제를 하고 싶은데 삭제가 안되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https://www.google.co.kr/patents/US5835600?dq=encryption+algorithm&sa=X&ved=0ahUKEwjWlrTQ1r_WAhWLlpQKHQlJDV4Q6AEILjABhttps://

    Block encryption algorithm with data-dependent rotations (US5835600 A)

    예를들어 위의 특허 한번만 보아주세요.
    저기 청구항 내용 어떤지 한번 봐 주시구요.....

    제가 말한 알고리즘 특허의 전형적인 모습은 이런 스타일입니다..
    실제로 이런 유형의 특허 출원/등록건은 너무 많습니다.
    어떤 주장을 하시건 간에, 저런 스타일의 특허는 끊임없이 출원/등록되고 있다는거지요.
    만약 '내가 말한 알고리즘은 저게 아니었다'라고 하면 제가 할말 없는 거구요.
    암튼.. 덧글 달기 싫지만, 워낙 답답한 마음에 써 봤습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아까 낮에 알고리즘자체로 특허를 못올린다고 본인 입으로 시인해놓고,
    댓글 싹 지우셨네요. 박사학위에 경력어쩌고저쩌고 특허실적 자랑 하면서, 당신이 뭘 아냐는 식으로 상대방 무시하는 발언 실컷하더니..
    덧글 삭제하실려면, 아예 쓰지를 마시던지

    참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면 되는데요..
    알고리즘은 자체로 특허적격이 없고, 특정장치나 제법, 방법에 구체화되어 적용되면 아주 예외적으로 특허적격을 인정합니다. 청구항 전체로서 특허적격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고리즘 자체가 등록받는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그만하자고 해놓고, 뭐하자는 건지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글은 인격을 나타냅니다..
    상대방 무시하는 발언은 님이 먼저 하신거 같네요.
    지금까지 엔리코님 어느정도 젠틀한 기술 전문인이라 생각했는데,
    솔직히 최근사태로 여러가지로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덧글 하나 썼다가 지웠습니다... 글을 썼는데 10분쯤 뒤에 지웠어요.
    생각해보니, 굳이 그렇게 덧글 달 필요가 없었더라구요.
    님이 그 덧글 보신지도 몰랐구요.. 그게 그렇게 이상한지요?
    단 1개의 덧글입니다. 싹.. 이라는 표현을 쓰시긴 과분한거 아닌지.
    별 대단한 내용이 있던 덧글도 아니구요.

    '잘 모르는 분야는 가만있으라'길래, 컴퓨터 공학은 님보다 잘 모르지 않다는 답변이었구요. 애초에 무시한 덧글이 아닙니다. 무시는 님이 먼저 했네요.
    컴퓨터공학 비전공자(비전문가)께서 그런발언을 먼저 하시는게 정상적인가요.

    알고리즘 특허 등록이 '아주 예외'는 전혀 아닌듯 싶고,
    제가 지금까지 알고리즘 특허 수십건 썼는데,
    변리사에게 가져갔을때, 100이면 100, 등록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로 등록을 했습니다.
    알고리즘 특허 등록의 예는 얼마든지 많은 예를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대체 제가 알고리즘 특허 많이 썼다는데,
    한번도 안써보신 분께서 무조건 안된다고 우겨대면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겟네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엔리코님은 그냥 자꾸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이야기만 하는데,
    실제로는 알고리즘 내용을 가진 특허가 많다는 겁니다..
    알고리즘 특허 한번이라도 써보시고 이야기 하세요..
    변리사에게 갖다주면 당연히 등록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규성/진보성 있으면요.

    왜 그럴까요?
    특허란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기 위해 있는거 아니겠어요?
    알고리즘을 특허로 등록하는 이유는 분명한 알고리즘의 대상과 목적이 있습니다.
    생뚱맞게 예컨데, 지적재산권과 아무 상관없는 순수 수학적 알고리즘을 굳이 돈주고 특허로 올리진 않을거잖아요.
    당연히 특정 장치나 시스템에 적용되기 위한 알고리즘이지요.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연구란 기본적으로 프로젝트에 의해 수행되고, 특허는 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생성되는겁니다.
    도대체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개발되는 알고리즘이 특정장치나 시스템에 구체화되어 적용되지 않을수가 있는건지...

    이쯤되면 제가 뭔 말하는지 알아들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서로간에 이해 차이가 있었다 정도로 생각합시다.
    진흙탕 싸움 말려들기 싫어요. 진짜로.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아니 이분 왜이러시나요.

    본인은 위에서 알고리즘은 특허대상이라고 이야기해놓고,
    알고리즘-> 방법 -> 알고리즘 내용 
    계속 말이 바뀌어가네요.

    알고리즘 특허성문제는 이미 오래된 문제였다고 이미 말씀드렸고요.
    하다하다 이제는 순수한 알고리즘을 출원하는 경우가 어딨냐면서
    발뺌하는데, 그걸 출원하는 경우가 당연히 있으니까 나온것이지요.
    본인이 출원몇건 해봤다고, 전부 아는양하는게 참 보기 그렇습니다.

    청구항에 무엇을, 어떻게 기재하는가는 권리범위를 어떻게 해석할것인가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님이 특허쪽 마인드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니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것같은데요. 알고리즘을 등록받는 것은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한 한정물을 등록받는 것과는 권리범위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되요. 비단 권리범위만의 문제도 아니라, 출원단계에서도 거절사유에 해당하지않아야지만 즉, 법적근거가 명시되어야합니다. 법조문 2조(성립성)위반은  29조1항본문 위반으로 의제해서 우회적으로 거절시키는 조문인데, 법조문에 적시된 발명의 정의규정에 안 맞기때문에 합목적적인 법해석이 필요한것이고요. 그래서 예외적으로 구체화된 한정물에대해 청구항 전체로서 특허적격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판례가 형성돼있는 겁니다.

    제가 컴공을 전공하지않았다고 단정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어이가 없습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제가 자꾸 말을 바꾸는건 아니고, 표현 방법의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애초에 생각이나 이야기하는것 자체는 처음이나 마지막이나 변함은 없구요.

    그리고 제가 알고리즘으로 출원 단계가 아니고, 국내외 등록 결정까지 된 실적이 많이 있는거구요.
    그리고 업무 특성상 알고리즘 특허 명세서는 굉장히 자주 봅니다. 기술분석하느라.
    그리고 제가 변리사도 아닌데, 특허 전문가 입장에서 이야기 한게 아니라,
    저도 알고리즘 특허를 많이 써서 등록시켰기 때문에 경험으로 이야기한겁니다.

    저 특허법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청구항에 제 알고리즘이 분명히 기술된 특허 등록건이 실제로 꽤 많이 있어요.

    일반적으론 순수 알고리즘 자체만으로 특허 등록이 되지 않는건 연구자들에겐 보편적인 지식이고,
    그래서 알고리즘 특허 등록 시 '방법'과 '장치', '시스템' 등의 표현을 씁니다. 그 부분은 위에 말씀을 드렸구요.

    저는 제가 다 아는 양 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알고리즘 특허가 무조건 안된다고 하셔서, 저는 경험상, 알고리즘도 특허가 된다는 말씀이고,
    보통 컴퓨터공학 프로젝트는 결과물로 알고리즘을 특허등록 하는 일이 많습니다.

    여튼, 말씀대로 특허 등록이 된 사유는
    "청구항 전체로서 특허적격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경우에 따라 등록이 된것 같네요.

    일단은, 엔리코님 말씀은 잘 알겠고,
    저도 이번 덧글로 인하여 엔리코님께 배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엔리코님이 지금까지의 덧글로 보아 전자쪽이신줄 알고 있었고,
    컴공은 전공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만약 전공이시라면 크게 실례했습니다.

    여튼 저는 덧글싸움 이기고자 하는 생각 전혀 없습니다.
    이 정도로 하시지요. 실례했습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분할, 정복기법을 통해 시간복잡도를 O(logn)으로
    획기적으로 줄이는 연산방법

    요런게 알고리즘을 출원하는 것입니다.

    특정 장치의 가속화 연산방법을 출원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감이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예 뭐 서로 오해가 있다면 풀면되는것이구요.

    과한 표현으로 기분상하셨다면 그부분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 엔리코 ()

    현실문제해결.. 이것이 핵심키워드 입니다. 당연히 현실에서 뭐고 어렵고 불편한지를 파악하는게 핵심이고, 실리콘밸리 요즘은 중국, 동남아 벤쳐타운에서는 이점을 간파한 수많은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어, 미래를  새로 쓰고있죠.

  • 통나무 ()

    이더리움 창시자 '외계인' 방한…결제 처리 속도 높일 해법 내놓을까

    http://news.joins.com/article/21963782


    남들보다 호기심이 부족하진 않은가?
    호기심이 가득하다면 자부심을 가져라
    부족하다면 스트레스를 받아라.
    (직장학교, 박이언, 이야기나무)

  • 김부장 ()

    * 일단 훌륭하다고 칭찬 먼저 해주고 싶네요.

    *  IT(기초지식) + 영어 + 한국어 + 컴퓨터언어 = 소통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분야로 외국계 회사를 선택할 수 있겠죠.
      한국IBM ,오라클 , 구글 ,외국계 컨설팅펌(it분야 or 회계감사 등) 등
     
    * 소양 함양과 가치관정립을 위하여 인문학 관련 독서를 권하고 싶네요.

    * 3학년 말 ~ 4학년 즈음에 외국으로 석박사 코스를 알아보셔도 좋겠습니다.
      (학비는 물론 생활비 보조도 받으면서 연구할 수 있는 길)

    * 사이언스 등 과학지에 발표되는 논문들을 검색해보셔도 좋을 듯

        [SCI/SSCI 검색]
        http://ip-science.thomsonreuters.com/cgi-bin/jrnlst/jlsearch.cgi?PC=K
        [SCIE 검색]
        http://ip-science.thomsonreuters.com/cgi-bin/jrnlst/jloptions.cgi?PC=D

    * 아들의 경우(공고 , 지방사립대 학사)
      [ 컴퓨터공학(주전공) + 경영학(부전공) + 교직(이수) ] 를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에 Dos시절 게임으로 시작하여 지금도 컴퓨터와 함께하고 있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와 잘 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게 삶의 질을 높힐 수 있겠지요.

    * 대학교수 임용이나 정부출연연구소의 공채공고도 참고해보세요.
      http://210.104.33.10/kor/upload/yr2017/2017.09.21.01.pdf 등등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 할 수 있는 만큼
    성실히 임하다보면 좋은 길이 열릴겁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 댓글의 댓글 김부장 ()

    it가 메인 : KISTI , NSR , KISA , NIA , NIPA , NIS(국가사이버안전센터) ,
                  국가기간망정보센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 등등

    it 독립연구부서 : ETRI , ADD , KAERI  등

    it가 준메인 : 국방부(통합보안관제센터) , 경찰청(사이버태러대응센터) ,
                        국정원 외 기상청처럼 슈퍼컴퓨터가 있는 공공기관
                     

    한전의 자회사인 kdn , 포스코의 포스데이터 등
    IT전담(SI,SM) 하는 곳도 있을거며,

    IT시스템이 없는 기업이 없으므로
    공기업 포함 모든 기업에 IT(전산)직무나 부서가 있겠지요 .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

  • 전자계란 ()

    선배님들의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더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다만 고민되는것은 "다른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알아 보는것"으로는 다소 지엽적이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다른말로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고 싶은데 전문직+개발자 테크를 통해서 나를 찾을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고 싶어서 이런 질문을 올렸습니다. 마치 의사 출신 검사가 법조계를 휩쓸고 다니는것 처럼 말이죠...

    선배님들이 생각하시기에 "이 분야에서 개발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라고 생각드시는 분야가 있으신지요?

    사실 관심있는 분야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할지 고민이 된다 라는게 제 질문 의도와 조금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한참 부족한 질문이지만 감사합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의사 출신 검사가 법조계를 휩쓴다는 식의 생각은...좀 지양해야 되는게요.
    의사가 고시 봐서 검사바 변호사가 될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6년 졸업하고 나서 알수 있는것이래봤자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의 과정까지 다 끝내고 나서 검사나 변호사가 된다면 실제 날라다닐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그런 소송이라는게 극히 한정될것이고요.
    어찌보면 괜히 시간만 날리는 꼴이 될수도 있씁니다.

    위에 링크한 글중에
    대학을 그만 둔 후 비탈릭은 10만 달러의 틸 장학금을 받았다. 틸 장학금은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이 만들었다. 틸은 “대학교 1학년때 배운 것은 2학년이 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고, 4년은 너무 길며,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못하도록 막는 곳”이라며 장학금을 만들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에게 대학교를 중퇴하고 창업하는 조건으로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피터 틸의 책을 봤을때 돈번 사람이 돈번 자랑질 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투자한 결과가 또 나오는것을 보면, 대체불가능한 나만의 길을 찾는것은 결국 내가해야하는것이고,
    그건 나이든 세대에게 물을 게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도, 지금도 본인은 안보이겠지만 대학에서 옆에서 누군가가 뭔가 꾸역꾸역 하고 있을겁니다. 그걸 보는 눈을 키워야 되는것이지 누구에게 물어봐서 될문제는 아닌것 같거든요.

    서점가서 책들 둘러보세요. 좋은 책들 많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은 책들을 짧고 강하게 얘기해줍니다. 거거서 내가 미래를 위해서 읽어봐야할 정로루트라던지 태도라든지 일반적인 내용들 읽어봐야될게 많은데, 실제적인 내용은 서점이나 도서관이나 공개된 정보들을 무지막지하게 읽어내야하고, 주변에 뭔가 다르게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이 현장에서 무엇을 하나 더 살펴보세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인간은 누구나 대체 불가능한 독립적인 개체입니다.

    직업이나 직책에 관해서, "대체 불가능" 을 생각하면, 망상이죠. 스티브잡스가 죽었어도, 세상은 굴러가고, 새로운 아이폰도 나오고 있죠.

    천재 소리를 듣고 싶다면, 없는 시장을 만들어 내야죠. 지금 존재하는 시장에 뛰어들어봐야 레드오션입니다. 없는 길을 만들고, 길목에 버티고서서, 사람들이 몰려올때 돈을 걷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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