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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논문조작 징계, 서울대의 냉정한 결단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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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op 작성일2006-03-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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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황우석씨의 파면을 비롯, 서울대 소속의 논문조작 가담자에 대한 징계안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황우석씨를 제외한 교수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볼때,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논문 조작이라는 중대한 학문적 범죄에 대한 징계로는 너무나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번 논문조작 사건은 전국민적 관심을 넘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으며, 관련 연구활동과 조작행위에 구체적으로 참여한 것이 명백히 밝혀진 이들이 심지어 논문조작을 은폐하기 위한 각종 언론플레이에 적극 나선 것을 고려하자면, 소장 학자라는 이유로 이들에게 관대함을 베푼 서울대 징계위측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이번 징계안대로라면 향후 황우석씨의 연구활동에의 개입을 가능케 함은 물론 그의 연구실이 사실상 유지되는 것이며, 이는 황우석씨를 파면한 징계위의 결정 취지와도 스스로 부합되지 않는다.

서울대 당국은, 동료 학자는 물론 학문 후속세대와 전세계 과학자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망각하지 말고, 다시는 학문적 사기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냉정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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