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무슨소린가 하시겠지만 제가 다니는 실험실 사정입니다.
학부 4학년이고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일을 하고 있지요.

 보통 대학원생들은 실험실과 연구실을 따로 쓰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나 화학계통은 유기용매나 화합물들 때문에 거의 분리해서 쓰고 있더군요. 그런데......
 우리 실험실은 실험실 한쪽 벽에 책상들을 쭉 늘어놓고 거기서 공부합니다. 뭐....공간이 없어서요.. 각 책상의 가로 너비가 75cm입니다. A4용지 3장 펴놓으면 꽉찬답니다. 이런 책상이 7개. 대학원생 7명입니다. 그러면 학부생은? 메뚜기 뛰지요. 저랑 제 동기랑, 한쪽 책상 쓰다 딴 선배 실험가면 그쪽 책상으로 옮기고....... 뭐 그런거죠.
 더 걱정인건 7월달에 들어오는 석사과성 선배입니다. 쩝..이제 메뚜기가 3마리입니다.

 딴 실험실 비어있는 곳 있지만..... 쩝.... 우리 선생님 이제 교수 4년차라서... 가져오지를 못하는군요..

 월드컵 16강 하면 병역특혜줄지도 모르겠군요. 축구가 과학보다 중요한가 봅니다.

 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