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동네와는 멀지만 옆동네니까 아니는 범위내에서 답해 보렵니다.  그런데 질문이 구체적이지 않네요.

  국방과학연구소 (ADD)는 과거에 기계창으로 불리던 곳으로 현재는 국방부 산하의 연구소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이름 그대로 '국방과학'을 하는 곳입니다. 뭐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군사기술을 개발하는 곳입에 틀림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소장은  현역군인 (소장?)이 맡고 있습니다. 즉 일종의 군대조직과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므로 보안사항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폐쇠적인 동네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덕연구단지에서 정부부처가 서로 다른 연구소와는 달리 이 연구소는 좀 독립적인 면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보수체계 등도 좀 다릅니다. 보수는 정부출연연구소의 중상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구소 특성이 보안이 유지되어야 하테니 좀 경직된 점이 많은 것으로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유로은 사고를 갖는 분들은 궁합이 안맞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아는 것이 이정돕니다. 아마 거기 계신분들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기 연구소 이야기를 하기 쉽지는 않을 둣 합니다.  물론 다른 연구소도 마찬가지 지만요. 암 아시는 분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을 들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급여측면에서 대덕단지 연구소들 중 3Big에 들었었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아무래도 '무기개발'이 주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체연구도 하고 연구관리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DD는 저의 대학원 동기가 다니는 데요. 평균적으로 보면 괜찮은 연구소같아 보입니다. 단지, 기밀누설이 민감한 곳이어서 원칙적으로 내부 연구원들은 비밀유지의 의무가 있어 자세한 정보를 알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점이라면, 위치가 좀 시내와 동 떨어져서 교통편이 좋지 않구요. 그런데 자기 성격이 Active하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국책연구원치고 Active한 사람이 오래 견디기 쉬운 연구원은 없다고 봅니다. 답답하니깐요.

  요즘 거기 입사경쟁율이 장난이 아닙니다. 분야에 따라서 100대1이 넘는 경우도 있답니다. 미래전이 전자전이니까 전자과 출신 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매우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분위기라고 들었습니다. 과거 박통시절 향수에 젖어있는 사람이 많답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들도 박통때는 월급날 유성에 있는 술집은 문닫고 기계창 사람들만 받았다더군요. 일반 연구소와는 달리 땡하면 퇴근하는 분위기랍니다. 군대조직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선 연구를 한다기보다는 연구 관리를 하지요. nasa 랑 비슷합니다.

  뭐...  거기선 아무 것도 연구 안한다라는게 기밀이라나요?

  급여는 상위권 수준에 속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50세 이상까지 보장되는 분위기라고 하더군요. 친구말에 의하면 다이아몬드형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답니다. 원래는 피라미드 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원체 인사적체가 심하니까 그런가봅니다. 어쨌거나 정보는 둘째치고 입사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아시고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ADD에서 하는 일은 여러가지 입니다. 근무지도 대전만이 아니고, 시험장도 여러가지 있읍니다. 연구시설도 국내최고라고 보면 됩니다. 그쪽에서 하는일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실제로 아주 심도 있는 연구를 하는 곳도 있고, 단순히 연구관리만 하는 곳도 있지요

  국내하나만 있는 초음속 풍동도 있고, 각종 시험 시설은 국내 최고여서 여러 다른 기관에서 시험시설을 빌려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거기도 일반 회사와 별 다를게 없는게 있는데... 그건 연구만 하는 사람은 별루 못 큰다는 거지요. 자기 하고 싶은 연구하면서 논문 발표하는 사람은 별루 못 큰다는 거지요. 실제로 클 사람들은 연구만 해서는 안되고 조직체를 이끌어 갈 사람들이니깐요. 그래서 주로 크는 사람들은 연구관리에서 나오는 거 같아요.

  연구관리의 경우 방산업체들 관리하면서도 주된 고객이 군인 아저씨 이기 때문에 무지 피곤한거 같더라구요.

  국방과학연구소에 절대 오지 마세요. 잘못하면 인생 鳥됩니다. 대덕단지 출연연중에서 논문발표 최하위, 특허출원 최하위 입니다. 연구소라는 이름보고 왔다가는 엄청 실망합니다. 방산업체하고 위탁연구 수탁기관 관리가 주 업무인데 하도 이미지 다 버려놔서 나중에 딴데 가기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만, 시키는대로 일 잘하고 알아서 잘기고 위사람 눈치 잘보고 연구능력이 전혀없고 공사판 노가다 술판 분위기가 체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머리속을 싹 비우고 사는게 체질인 분에게는 최고의 직장입니다.

  이 게시판 126번 글 읽어보세여. 참고가 될듯 ^^

  근처의 연구소에서 근무한적 있습니다..비추입니다...무지 폐쇄적입니다...연구분야는 주로 전자전이나 통신, 물리, 화학 등등 입니다...1년에 한번씩 공채를 하는데 IMF이후에는 T/O가 많이 축소돼었습니다...작년에는 신입공채가 있었는데 올해는 아직 없네요...대부분 대학에서 전자,전기,통신,수학,물리,화학,화공분야만 채용하고 다른 분야는 거의 없습니다...게다가 ADD가 가장 큰 단점은 예전에 학연 장학생을 모집했는데, SKY+PK만 채용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암묵적으로 SKY+PK쪽으로만 공고가 나오고 있습니다...연봉은 정부출연 상위급입니다...석사초봉 2400~2600정도..박사초봉 3500이상...하지만 토플550이상 토익700이상을 요구합니다...이점 참고로 하세요...

  근무지는 대덕, 안면도,창원입니다...영어점수 없으면 시험도 봅니다...그러니 SKY+PK출신이라도 해외박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무지 강하구요...암튼 비추입니다...홈페이지 가보면 잘 알수 있습니다...홈피 업그레이드도 잘 안합니다..

  선배님들의 답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뻑..

  SKY+PK에만 공고가 나간다니요. 1님의 추측입니까?-_-. 다른 대학에도 공고가 나가는걸 제 눈으로 확인을 했습니다만.. 말씀하신 학연 장학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