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확실한것 하나.. LG 새벽별보면서 퇴근함.

  LG그룹전체가 새벽에 퇴근하지 않습니다. 삼성이던 LG던 어느 직장이던 소속된 부서나 팀에 따라서 다 다르겠지요. 너무나 당연한 진실이거늘. 터무니없는 일반화의 오류.

  엘지 창원공장은 새벽별보면서 퇴근한다는 말이 확실히 맞는 듯 합니다. 그 때문에 신입사원들의 이직율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LG는 "맨땅에 헤딩하기"라는 말을 즐겨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아하다 못해 심지어는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죠. 그래서 결과보다는 야근 일수가 업무 평가에 훨씬 유리하게 작용하는 회사, 냉철한 지성보다는 단단한 몸이 필요한 회사가 곧 LG입니다. 전사는 아닐지라도 R&D 분야는 거의 이런 분위기라고 보여집니다.

  우선 저는 삼성에서 1년있다가 LG로 온사람입니다. 각자가 느끼는게 모두 다릅니다. 저의 느낌은 삼성의 문화보다는 LG의 문화가 맞는거 같습니다. 창원공장은 모르겠지만 연구소는 상대적으로 급여나 환경이나 모든게 나은듯 싶군여.

  물론 LG에 있던 삼성에 있던...확실한건...우리모두는 공구입니다...^^ 공돌이인생이란 이야기죠...

  정정 : 한가지 확실한 것 하나.. LG 새벽별보면서 퇴근할 확률이 삼성보다는 비교적 높음

  왜냐면 제 친구녀석들이 LG쪽에 많은데.. 하나 같이 새벽별보면서 퇴근할때가 많더군요.

  물론, 제 말은 LG를 비하하자고 하는 말은 아니랍니다. 오해는 마시길.. 내 친구녀석들하고 술 한잔 할 날자를 잡다보니..

  LG라는 가파른 절벽에 딛고 서 있는 사람으로, 어디가씨께서 LG나 삼성이라는 큰집말고 그 안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를 먼저 고려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떤 연구소 어떤 사업부서에 속하게 될 것인지를 먼저 따져보고 결정하시길. '선택'과 '집중'에서 제외된 사업이야말로 잿물 뒤집어 쓰기 딱 좋은 곳입니다. 그 선택이라는 것은 워낙 자주 변해서.. 당장 1년후의 장래도 그려보기 힘들기까지 합니다.

  위에서 여러분께서 근무시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프로젝트 일정을 능력에 비해 빡빡히 잡는 편이라서(주로 갑작스런 일정이 대부분이기에) 기한내 연구개발시험을 모두 마치려면 새벽별보고 퇴근하기에도 모자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결과만 좋다면야 이눔이 야근을 하던말던 철야를 하던말던 칼퇴를 하던말던.. 전혀 상관치 않습니다. 흠흠.. 저는 요즘 일이 한가한 관계로 6시 칼퇴를 3개월간 하고 있습니다. -,.-;;

  뻥치지 마세요. 제가 들은바로는 전체 1년으로 봤을 때 안 바쁜 시간이 3개월정도 되고 바쁜 시간이 9개월 정도 됩니다. 약 1:3정도 되죠. 그래서 1주일에 두 번 정도 칼퇴에 나머지는 철야근입니다. 다시말하면 1주일내내 칼퇴하다가 업무명령 받느면 2주일연속 철야근무란 말이죠.

  하하 1:3 정도면 살만하게요? 지금도 잘나간다는 S,L사의 line은 월 이틀만의 휴무로 빡세게 돌아가는 곳도 많습니다.그리고 말이 좋아 휴무지 엔지니어한텐 그런거 없슴다.완전 24시간 풀가동 5분대기조라고 보심됨다.공대생이 시간나면 리포트하기 바빴지 제데루 놀기나 합디까.사회도 마찬가짐다.

  아 그런가요. 제가 아는것보다 더 심하군요. 나이 삼십 넘어서도 철야근무에 밤새가며 리포트 써야되는가. 참...~~~.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이 일 못하겠군요... 뭐 그때까지 체력받쳐 준다면야 오십넘어서도 할 사람 있나...

  LG는 늘쌍 불쌍해....왜 맨날 삼성에 당하구 사는지...새벽별 본다구요? 머리나쁜 애들이 늘쌍 공부는 열심히 하던데...

  LG, 삼성 계열사가 문어발보다 더 많은데,,어떻게 비교를 할수 있을까요? 질문자의 의도도 이상하고 답변들도 좀..예를 들어 삼성전자 대 LG전자라든지, 연구소라든지..뭐,,그러면 재미있겠는데요

  최영철님은 엘사나 에스사에서 근무하는 사원들이 거의 밤새며 새벽별보며 퇴근하는데 정당한 대가를 못 받고 있다고 주장하시나요.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주세요... 정말 진실이 뼈에 사무치는 뼈가 있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S사연구소에 근무합니다. 연구소의 경우 다른 동료의 일을 대신해주는것은 매우어렵습니다. 스펙을 모르기때문이지요. 내가 일이 없으면 칼퇴근할수 있으며 내가 bottleneck이면 (저는)11시까지 일합니다. 더이상일하는것보다는 다음날 제때 출근하는게 다른살마보기에도.제건강에도 좋지요. 그러나. line근무는 조금다릅니다. 교대근무이니까요. 연구소근무이니 line의 휴무운영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느분이 그러셨지만. S사/L사 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어느부서에서무슨일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학사졸업후 회사오시면 원하시는 분야 일로 배치받기 어렵습니다. 석사,박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전공을 살려주다보면 그렇게 됩니다.

  위의 어느분이 "새벽별 보며 퇴근할 확률이 많다"고 하셨는데, 연구원의 경우 그런 경우 별로 없습니다. 물론 9시 10시 퇴근하면 당연히 하늘에떠있는 별이 보이지요. 서울처럼 공해도 심하지 않으니깐요. 그러나. 새벽별보고 퇴근하는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리 좋은 시선은 아닙니다. 출근시간을지키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요. 저는 주당몇시간근무시간을 채우는 조건의 연구소생활은 아니고 8-5제 입니다. 새벽볼본다는것은 낭설이며, 야근여부가 위사람에게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강철체력또한 중요하다는것은 맞습니다. 또한 쉬는 일요일보다 못쉬는 일요일이 더 많다는 것도 line의 경우 부분적으로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쁘게 볼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야근하고 별보고 퇴근하는 것은 하는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면 어느분야의 사람이나 그럴수 있습니다. 문제는 근무시간에 집중적으로 근무하지못하고 결국은 야근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이러한 나쁜습관을 모든 이에게 적용하여 야근수당을 시간외근무수당으로 인정해서 연봉/1년근무시간 머 이런식으로 산출해서 돈을 주지 않고 단순히 교통비명목으로 주는 회사방침이 문제인 것입니다. 사람관리/고과매기기 는 그래서 매우 어려운 작업이며 그래서 매니저급분들은 사람평가를 중요시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던 하기 나름 아닐까요? 위에 분 애기처럼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환경적인 요소가 지배적인 경우에는 애기는 틀리지만...자기의 직무와 무관하게 타 직무의 영향에 의해 자기 직무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기가 프로젝트를 빨리 끝내면, 땡땡이가 가능하겠죠? 보통들 이런 사람을 아주 유능한(?)공돌이, 소위 말하면 기능공(?)이라고 하죠. 예를 들면, 보통 6개월 정도 걸리는 제품 개발을 1달에 끝내면, 5개월은 놀면서(?) 해도 되겠죠? 물론, 이것은 본인 생각이고, PL입장에서는 다른겠죠? 기능공처럼 착취(?)해 먹으려고 하겠죠...~_~....어딜가나 비슷하겠죠. 또 한 가지는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다기 보다는.... 자기 직무를 얼마나 빠른 시간안에 끝낼 수 있냐가 더 중

  요 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공돌이라고 하죠. 노가다는 하면 할 수록 늘게 되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