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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는 공대생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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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작성일2002-03-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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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공대생이건 아니건 대학교육을 받는다는 건 자기의 사상과 논리를 타인에게 설득력있게 서술, 저술하는 고차원적인 방법을 숙지, 터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대생은 수학과 자기의 실험결과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한 타당성있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적용해서 실질적인 산물을 만들어내는 교육을 받는거죠.
여기에서 결론의 도출에 무게를 두면 연구요, 실질적 산물에 무게를 두면 개발이겠죠.

저도 개발하다가 연구 업계로 옮긴지 얼마 안돼지만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갈수록 느낍니다. 우리 모임 게시판에 잘 찾아보시면 글쓰기에 관한 추천도서도 있지요.
학교에서 후배들에게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간곡히 말씀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업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입안할 때, 말단 연구원부터 시작해서 기안이 올라가는데 글쓰기 정말 중요합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핵심사항을 정리해서 A4 한장에 축약하기! 정말 중요하지요.
연구소에서도 각종 프로젝트의 기획, 보고서 발간, 논문 저술에 글쓰기 얼마나 중요합니까? 저는 오히려 문과계열보다 공과계열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하기는 더 중요합니다. 한 순간에 자기의 의견이 무리없이 관철되게 할수도 있고 삐끗 실수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게 하니까요.

연륜이 높아지고 직급이 쌓일수록 주변에서도 글잘쓰고, 말 잘하는 사람이 대세를 결정합니다. 말잘한다는 것이 미사여구로 현학한다는 것이 아님은 잘 아시죠?

이런 이유든 저런 이유든 글잘못쓰고 말잘 못하는 것은 용납이 안됍니다. 공대생이면 더더욱.

댓글 5

syoume님의 댓글

syoume

  제 지도교수님께서 공대대학원에 작문과 논문작성 수업을 커리큘럼에 넣어서 필수로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던게 생각납니다. 옳은 말씀이셨죠. 정책에 반영되지못하는게 아쉬워 하셨습니다.

배성원님의 댓글

배성원

  지금보니 제 글도 썩 좋지는 않군요...^^;'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작문은 정말 중요합니다. 왜 이제서야 깨달았는지 -_-;; he elements of style 이라는 작문책이 있으니 사보시길... 교보에선 인터넷 주문도 되더군요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위에 The elements of style 입니다. 원서다 보니 우리말과는 거리가 좀 있겠지만 어차피 나중에는 결국 영어로 논문써야할테니까요. 저도 틈틈이 책 보려구요. ^^;

황인용님의 댓글

황인용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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