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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랑스러운 공대생입니다... 절대 무찔러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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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작성일2002-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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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랑스러운 공대생입니다.
절대 무찔러지지 않는.
거 참..
무식하다의 경계라는 것이
남들이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
사회의 발언권을 누가얼마나 더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
그것이 아닐까요

누구나 들어보셨을 대학국어라는 수업
재수강반을 들어갔습니다.
(1학년때 자칭 방황이라고 해서
방황을 했지만 남는 것이라고는 빵꾸난 학점뿐이었지만...)
근데
문과대하고 같이 수강을 하게 만들어놨더군요
많은 공대생들
좌절했더군요
음...
거기에 상대 다니는 모학형이
항상
한 문단을 이야기할때마다
알튀세르부터 루카치 거기에 에코까지 아주 지겹게 이야기 하더군요
많은 학형들 좌절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걸 더 알고 들 알고가
무식과 유식의 시금석은 아니지만
공대생들
쫍니다.
음..
이게 문제가 아닐까요
우선 쫄고 들어가면..

저도
알튀세르가 누군지 몰라서
정외과 다니는 동생들과 경제과 인문대 등등
아는 인맥을 다동원해서
경제과 학형이 쓴 글을 분석했습니다.
결론은
이 인간 잘 모르고 쓴 글이다.라는 데 도달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이 있을 겁니다.
사람의 이름 나열과
자신감에 찬 언변,
고급 어휘 사용에서 오는
위압감이
우리는 혹시 무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이공대생들 전공하는 것이 멉니까
논리 아닙니까
수식으로 표현되었을뿐
하나의 일관된 흐름이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점은
어휘선택과 어휘나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선 쫄고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가끔 그런 생각도 듭니다.
말은 해야지 늘지
입다물고 있으면 늘지 않거든요

우선 쫄지 맙시다.
그리고 말 많이 해 봅시다.
글도 많이 써보고
하다 못해 일기라도...
머 돈들고 시간드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절대 무찔러지지 않는 이공대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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