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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기계공학관련 취업직종에 대하여 고민이 있습니다. (자동차설계와 기계설비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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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거스 작성일2017-01-0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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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이전부터 이 사이트를 알고 있었지만 눈팅 위주로 하였는데 최근에 고민이 생겨 그나마 공학도의 삶을 먼저 겪어보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구해보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향적으로 도전적이고 저를 시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취업전에 저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어서(전공 시험분야로..) 막연하게 기술고시 준비하다가 면접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근데 면접 준비하면서 저를 돌아보니 제가 직접 흥미를 느끼는 것은 나라의 정책을 관리하는 일이 아니라 기술적이거나 공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미련없이 포기하고 취업을 하였습니다. 본래는 학부 때 플랜트쪽에 관심이 많았지만 요즘 업황이 힘든 것 같아서 다른 곳에 원서를 넣었고 최종적으로 H차 연구개발과 한전 발전자회사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적성관련하여 고민사항입니다.

H차는 설계부서인데 과연 이 길만 죽어라 팔 경우 업계 내에서 어느정도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설계가 빡센 곳이라고들 하는데 전 만약에 기계요소 관련하여 커리어 적으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면 이 선택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전자회사는 조금 더 끌리고 있는데 그 이유가 제가 기계설비쪽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부시절  전공 중 특히 역학과 기계요소, 공조 관련 과목들을 재밌게 들었는데 이와 관련된 실무가 설비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좀 빡세더라도 배울 것이 많은 부서에 들어가서 실무를 익히고(배관, 공조기계, 열, 유체) 이후에 공조냉동이나 설비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설비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계설비분야는  연구개발보다 더 범용적이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이 외적인 조건 (연봉, 근무지)이 아닌 저의 적성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는  좋은 외적조건도 중요하지만(위 두기업은 돈이 삶의 지장을 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삶의 편의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엔지니어로서 내가 하는일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술발전에 밑거름이 되거나 눈에띄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술적이고 힘든일을 해결하여 사회에 기여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혼자 생각해 본 것이기 때문에 현실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혹시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선배님이 계시다면 방황하는 후배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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