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직 대학생입니다만.
직무 궁금해서 유투브에서 찾아본적 있는데 유투브에 "삼성전자 설비엔지니어" or 설비엔지니어  검색해보세요 동영상 잘되있더라고요.
방진복 입고 클린룸에서 장비 만지고 하는거 보이던데 제가 보기에는 전공지식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 이런 느낌이더라고요 아 그리고 3교대로 근무한다고 소개했었어요

제가 학부출신인데 연구개발직이였어요. 그리고 개발팀에도 학사 많아요. 그리고 입사하면 초반에는 당연히 보조같은 역할을 하시겠죠. 오자마자 대뜸 중요한일을 맡기는데가 어디있어요. 설비 엔지니어 는 고졸, 초대졸, 대졸 출신 섞여 있습니다. Y대 학사,석사 하고도 설비엔지니어라 팹 가는 사람을 봤었어요. 동기들끼리 저 사람 언제 그만둘지에 대해서 내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고졸분들은 보통 일을 아주 오래 하셨는데 직급이 낮으신 경우가 많아요. 원사랑 장교출신 같은거 생각하심 될듯.

연구개발로 지원해도 설비엔지니어로 직무 전환 되는 경우가 작년 기준 '상당히' 많았습니다.
현재 라인 증축으로 인해 라인쪽 인원이 부족해서 연구개발로 뽑힌 대졸자 사원들도 흔히들 말하는 변형된 3교대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요... 돈은 많이 준다하네요
설비엔지니어는 라인 장비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메인테이넌스 하는 업무라 보시면 됩니다.

1. 부서에서 시키는 일 합니다. 이 말인 즉슨 뭘 시킬지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이지요.

2. 연구&개발로 나누면 연구보다 개발로 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발의 대부분이 학사 출신입니다.

3. 공정 <-> 설비간 인원 재배정은 유동적인 편입니다. 공정에서 퇴사자가 많아서 사람 없다 싶으면 설비에서 보충하는 경우도 있고, 파트장이 공정도 설비를 알아야 한다라고 하는 분위기면 교육 차원에서 몇 개월 설비 시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설비에 또 사람 부족해지면 계속 설비 할 수도 있고 그렇죠.

4. 네 모두 같은 일을 하고 직급이 다릅니다. 고졸, 초대졸 -> CL1(과거 사원 1,2), 대졸 -> CL2(사원 3)으로 시작합니다. 하는 일은 장비 유지 보수 및 개선입니다.

참고로...설비 엔지니어가 삼성에서 빡시다고 하는 이유는...

1. 변형 교대 : 시차가 바뀌는 건 기본적으로 힘든 것이고...교대 근무의 장점은 정해진 시간만 일한다고 해서 자기 개인 시간이 많은 것인데, 대부분의 라인이 사람 부족하다고 변형 랜덤 교대를 시키다 보니 일주일에 1번 쉬거나 하는 일이 많습니다. 즉, 시차는 시차대로 적응 안되고 교대 근무의 장점이 전혀 없지요..

2. 테크니션 or 엔지니어? : 설비 엔지니어 = 테크니션의 개념인데...진짜 라인 유지 보수만 시키는 것보다 생산성 향상/개조개선/공정불량개선/생산직 여사원 교육 등의 엔지니어 업무 + 라인 청소/환경안전 등 잡다한 일들을 많이 시킵니다. 라인에 있는 사람이 가장 만만하다고...누가 하는지 제대로 Arrange가 안되어 있는 일들은 죄다 설비직 시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