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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설계직 3년차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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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스타 작성일2017-04-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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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좋은 글 읽어오다 이렇게 고민을 남겨 봅니다.
저는 5공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기업 건설사 플랜트 기계설계팀에 있습니다.
3년차가 되었는데 최근에 저를 지치게 만드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퇴직할 때까지 공부해도 알기 힘들 것 같은 복잡하고 방대한 업무(EPC 전과정에 대한 지식 포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스트레스

2. 흥미없는 업무
-> Project Spec과 Code보고 하청 업체에서 그린 도면 check하고, Vendor Control해서 납기일 맞추고 등등 솔직히 이런 업무들이 제가 생각한 설계는 아닌거 같습니다. 기술구매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MR이나 TBE를 진행하며 각종 Vendor print를 점검하고 챙기고 document 만들고 이런 일련의 일들이 골은 아픈데, 재미도 없습니다.

3. 플랜트 업에 대한 불투명성
-> 회사가 너무 힘드니, 이걸로 평생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막막해지고 지금이라도 이직 준비를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저스스로도 플랜트 설계 일이 하기 싫은 건지 그냥 일이 하기 싫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4

마빈님의 댓글

마빈

요즘 플랜트 경기 안좋고 회사 사정도 안좋지요. 아마 그래서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그쪽 일이 몸이 고달픈거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만뒀고요. 특별한 꿈이 없다면 이직을 추천합니다. 저도 그쪽에서 5년 넘게 있었는데, 기계는 그나마 공정이나 배관보다 낫다고들 합니다.

김마스타님의 댓글

김마스타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회사도 불황이고(솔직히 1군도 아니고 경쟁력도 없어 보입니다), 수주절벽이다 보니 업무 외적인 것으로 직원들 괴롭히고, 분명히 일도 아닌데 윗사람들 성과 때문에 직원들 남아서 헛짓거리하는거 보면 안타깝기도 하구요. 고민이 많네요. 더 늦기 전에 전환점을 회사 안에서 찾던 나가서 찾던 해야 할텐데요.. 혹시 업종은 바꾸신 건가요?

thomas님의 댓글

thomas

취업준비하면서 한때 EPC 공부 했었는데, 이게 공부할 분야랑 수준이 정말 방대하고 어렵고 복잡하던거로 기억납니다..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지 않을까요?

김마스타님의 댓글

김마스타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일좀 하신 다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울 정도로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 정도 까지 열과 성을 다해 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동기부여가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사실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니고 당장 백수가 되어도 곤란한 상황인데도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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