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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있으시다면 가볍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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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인생 작성일2017-12-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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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 건강하신가요
내성발톱 뽑느라 6만원 정도 날리고 치통있어서 진료비, 약값으로 만 원 깨졌습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게 돈 아끼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더니 이번에야 느끼네요
이번에 아프고 나니깐 제가 어떻게 살아왔나 문득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꼭 겪고 나서야 후회하는것이 제가 살아오는 방법이었더군요
제 소개를 하자면
지방국립대 신소재공학과 2017년도 3학년 재학중. 학점 2.75. 스펙x . 뇌전증(간질)로 군대 면제
어디 내놓을 수 없는 부끄러운 프로필이죠
고등학교서 이과를 선택한 건 취업이 잘 된다더라는 이야기 때문에
지금 이 학교와 재료과를 선택한 건 단순히 점수대가 맞으니깐 (뒤늦게 알아본 바로는 소재는 공대 중에서도 마이너한 과라고 하네요. 취업도 잘 안되고)
주체성 없는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전공 테크트리도 여기 저기 기웃거리면서 개론만 들은 수준이네요
적성에 맞지도 않았고 그 핑계로 놀다 보니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졸업은 하게 될 터인데
일단 남은 1학년 동안 토익, 학점 3점대로 끌어올리기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재료과는 특별한 자격증이 없다고 하시네요)
테크트리는 어차피 엉망진창이고 학점이라도 끌어올려보려고 합니다
이런 저라도 희망사항이 있다면 경력이 인정되는 직업을 찾아서 중소기업에라도 취직하는 것 입니다
전공과 상관이 없어도 좋습니다. 오히려 이공계열처럼 정량적인 학업은 저와 잘 맞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생산직으로 들어가 돈을 벌까 했었는데 생산직은 경력인정이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경력이 인정되는 것은 대부분 사무직이라고 하던데 공대를 나와서 사무직으로 일 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7-12-26 00:03:1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 3

Skywalker님의 댓글

Skywalker

무슨 소리 하시는지,, 지방국립대 신소재공학이면 대기업 가셔야죠. 내년에 학점 3.0, 토익 800, 토스 lv.6 넘기세요. 대기업 취직 99% 입니다. 여유가 있으면 기사도 하나 따면 좋은데,,

mhkim님의 댓글

mhkim

졸업을 조금 늦추어서라도 최대한 많이 재수강하셔서 학점을 높이는게 필요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살면서 가장 필요한 스펙을꼽으라면  학부학점입니다. 다른 스펙은 본인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얻을 수 있지만 학부학점은 학교 다닐 때 아니면 다시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럽습니다. 제가 후회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학부학점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워합니다. 학부학점은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줄수도 없앨 수도 있습니다. 남은 기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쿠오바디스공도리님의 댓글

쿠오바디스공도리

우선 자신감부터 회복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어떤 회사든 눈을 낮춰서 너희 회사로 들어온거라는 인식을 주면 그 회사에서도 실패할수밖에 없으니깐요..
사람들이 귀신같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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