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일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 직업이나 직장으로 가고 싶단 생각이 드는 이유가 궁금해요.

절실함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요.
공감이 잘 안되거던요.

어떤 직업이든지, 월급날만 바라보며, 물구나무서서 시간가기만 기다리는 그런 생활이 대부분입니다. 엥간한 정신력으로 버티기가 어려워요.
건성으로 일을해도 성과가 나오는 그런 일을 골라야 합니다.

요즘 통계도 나오잖아요. 신입사원의 이직 퇴직율이 높다고.
그 이유가 대강 알거 같아요.

자기가 잘 할수 있는 일이 아닌데,
어떤 이유로 일단 들어가고 보자고 취업을 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수나 울산 사람이라면 갈만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비추합니다.
도면 볼 줄 아는거? 고졸 생산직들도 곧잘 봅니다. 고분자 쪽은 애초에 잘 안 뽑아요.
생산관리쪽 입사해봐야 하는건 생산지원부서 업무 토스하고 HCC로스 관리하고 로스 많으면 보고서 쓰고 공정개선 아이디어 짜내고 월말월초엔 사용한 유티리티나 원부재료 정산하고 대관점검 준비하고 PSM준비하고 생산직들 교육하고 .... 야근의 일상호ㅏ죠.
엔지니어는 슈퍼맨이 아닌데 할당된 업무는 엄청 많습니다. 알아야 할 분야도 화학공학에 국한되면 안되죠. 전기계전고정기기회전기기 다 알아야됩니다.
좋은 직장은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