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관리도 관리지만 임베디드 쪽을 하실 거라면 관련 강의를 잘 배워두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주대에 전자공학과와 소프트웨어 학과에 임베디드 분야 좋은 교수님들이 있는 걸로 압니다. 수업을 열심히 들어 뛰어난 성적을 낸 뒤, 대학원 진학 등에 조언을 요청하면 온라인 사이트에서 문의하는 것보다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과거의 스펙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전공에 대한 기록으로는 눈의 띄는 것이 별로 없다고 보입니다.

예를 들어, 만일 본인이 세계적 레스토랑에 쉐프로 취업하고 싶다고 해보면, 정작 본인의 쉐프로써의 기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임베디드 분야로 취업하시겠다면, 앞으로는 그 분야에 대한 실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본인의 입장이 아닌, 뽑아가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셔야 할 것입니다.

전공은 내가 정하지만, 나를 뽑는 사람은 내가 아니고, 사회입니다.

내 입장이 아닌, 남의 입장에서 본인을 보시면서 공부하고 준비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올려주신 스펙에는 임베디드에 관련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제가 오늘 당장 글 쓰신 분을 뽑는 입장이라면, 우리 조직을 위해서 오히려 뽑지 않겠습니다. 전문성을 어필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위의 스펙으로 대학원 랩에 석사로 지원하신다고 해도, 현재로써는 뽑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현재의 모습에는 성실성이 눈에 띄고 있으므로, 학부 연구생으로 뽑아서, 3학년, 4학년 과정동안 학부연구생 기회를 드리고 싶어집니다.

저의 제자 중에서 집안도 매우 어려웠고, 학부도 메이저대학도 아니었지만,

학부 수학과 --> 컴퓨터과 복수전공 --> 컴퓨터과 석사 --> 미국으로 유학(석사) ---> 구글입사 ---> 현재는 MS(시애틀)에서 일합니다.

통상적인 학부 스펙으로 보면 절대 뛰어나 보이지 않았지만,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만들어 가더군요. 성실성 하나는 확실했던 여학생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임베디드 분야의 뛰어난 실력을 갖추는데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장점은 스펙상에서 안보이지만
성적도 우수하시고 이런저런 대외활동도 많이하시고
사회성도 좋으시고 성실하심을 알것같네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이력을 보면 길을 못잡았음이 보이는군요
본인이 그쪽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싶어하는건가요
아니면 그쪽분야로 단순 취직을 하고싶은건가요?

학생으로서 열심히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보기 좋네요.
그렇지만 이제 전문성에 집중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