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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 vs 장비 SW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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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Pang 작성일2018-12-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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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업을 앞두고 진로 선택에 대해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이렇게 어쭤봅니다.
운좋게도 2곳중에 선택을 하여야 하는 상황인데요.

국내 대기업 연구소 반도체 설계 (layout) 그리고 외국계 4대 장비업체중 software developer 입니다.
 반도체 분야가 워낙에 좁은 곳이다 보니 부서에 대해 자세하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아는 장단점으로는,
국내 대기업 반도체 설계:
장점:
-체계적인 시스템, 체계적인 교육
-원한다면 교육을 받고 직무 이동 (가능은 하다고 말씀하셨지만, 격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직업 안정성 (외국계보다는 쉽게 짜르지 않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괜찮은 워라벨 (연구소이고 면접때 여쭤보니 야근은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단점:
-반도체 설계 1등 기업은 아님. 그래서 다른 대기업만큼 연봉이 높지는 않음.
-석박사 들이 많다보니, 좀 메인이 아닌 일을 할것 같다는 생각. 물론 모든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해보고 싶은 일은 할 수 있는 기회가 안주어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계 반도체 장비 software:
장점:
-software 에대해 배움 (조금 걱정은 됩니다. 전자공학 출신이라)
-customer engineer 는 아니기에 개발자 입장에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를수 있음
-워라벨
-웬만한 대기업 보다는 높은 연봉 (보너스에 야근수당까지 있다보니 좀 높은편)
-팀 분위기 좋음 (지인이 옆에 부서에 계신대 분위기가 좋다고 합니다. 면접때도 좋았구요)
-해외 사람들과 자주 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단점:
- 대부분의 R&D 가 본사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한국지사는 디버깅 일이 주를 이룸
- 이직이 힘듬 (개발 언어도 그렇고, 디버깅이 주 업무이기 때문. 그리고 반도체 장비 없체라는 특정한 분야)
-한국지사 사업이 잘 안될경우 직업의 안정성이 걱정

선배님들.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했고, 소프트웨어는 큰 관심은 있지만, 큰 프로젝트를 해본적은 없습니다. 간단한 하드웨서 다루는 프로그램 정도 만들줄 압니다. 물론 어느곳을 가던지 열심히 배우고, 혼자 주말에라도 공부할 마음이며, 회로 설계를 간다고 해도 꾸준히 프로그래밍을 연습할 생각입니다. 코딩 스킬은 어느 분야이든 유용하게 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10년 20년을 바라보고 진로를 정하고 싶은데, 두 회사중에 어떤 선택이 나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6

mhkim님의 댓글

mhkim

분야가 너무 달라서 비교하기가 어렵네요. 레이아웃은 아마도 반도체가 존재하는한 계속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싶다면 아날로그 엔지니어가 자신의 회로를 직접 레이아웃 해야만하고  그것도 자동화된 툴이나 다른 사람이 레이아웃 한것보다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학부출신은 그럴기회를 가지기가 어렵고 다른 사람 설계를 레이아웃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디지털회로 레이아웃은 상당부분 자동화가 되어 있어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고 단순히 오퍼레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전 같은  경우 고졸 여직원이 직무 변경으로 레이아웃 교육을 받고 레이아웃을 합니다. 그것도 게이트수가 억단위의 soc를 합니다. 레이아웃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정말 뛰어난 설계자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졸이 자동화 툴을 익혀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물어 보시고 신중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소프트웨어는 아마도 님께서 아시는 수준을 넘지 않으리라 봅니다.  특히 외국 장비업체는 한국에서는 유지보수 정도로 보시면  되리라 봅니다.

vincentPang님의 댓글

vincentPang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드립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쪽지 드려도 괜찮을까요? 레이아웃 2년 경험이 있고, 소프트웨어 직업은 말씀하신대로 유지보수 (디버깅, 문제 원인찾기) 가 주를 이루긴 하는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늘 가지고 있어서 더 어려운 고민이네요.

mhkim님의 댓글

mhkim

끊임없이 모색을 하다가 보면 기회는 오기 마련입니다.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만 스펙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대기업자체가 스펙입니다. 레이아웃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꾸준히 따로 소프트웨어 공부를 하는게 어떨까요? 그렇게 하다가 보면 레이아웃 소프트웨어 회사에 갈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신이 조금이라도 강점이 있다면  그 강점을 더 강화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0,20년 후는 아무도 모릅니다. 순간 순간 쌓아 가다가 보면 어느 때인가 기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오는데 그 기회를 꾸준히 잡는게 인생입니다. 놓치면 단련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려야지요.

vincentPang님의 댓글

vincentPang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짧지만 경험이 있기때문에 대기업 기회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작지만 저한테는 강점인것은 맞구요.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전공이신 분들과 비교하기에 실력이 부족 하구요. 대기업은 경력직이고 소프트웨어는 신입으로 가는 선택이였습니다. 어쩌면 미래는 소프트웨어다 라는 소리를 자주 듣다보니, 꼭 그 분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말씀 해주신대로 제가 가진 것을 더 강화하고, 흥미로워 하는것은 채워가는게 현명한 선택일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브락님의 댓글

아브락

대기업에서 장비업체로 나중에 이직이 가능할 것 같다면 대기업이 낫지않나싶네요.
그 반대는 나중에 힘드시지 않나요? 지인이 있다는 것은 좋은 무기이긴하지만..

vincentPang님의 댓글

vincentPang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직무가 많이 다르다보니, 반도체 설계에서 나중에 이직을 한다면 장비업체로는 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러나 윗분 말씀처럼 나중에 또 다른 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선택하기에는 힘든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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