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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교육, 친화력 이런 것에 능한 엔지니어는 어떤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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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작성일2020-04-0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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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설계 석사과정중입니다
학창시절 수학에 적성과 소질이 있다고 판단하여 쭉 달려오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나름 재미있게 공부도 하고 있고요
근데 수학, 전자공학의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고 이해하고 적용해보고 그정도는 매우 즐겁게하지만
막상 제가 엔지니어가 되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개발하고...
그런 것에는 영 재미나 특별한 재능을 못느끼겠더라고요

물론 하라고 하면 하겠지만.. 굳이 나 아니어도 이 일을 할 사람은 많은데?
이게 일이 되면 업계에서 가장 좋고 가성비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온 정신을 집중해야할 것이고 그런 과정자체에서 기쁨을 느껴야할텐데
저는 그보다 사람만나서 유대쌓고 누군가에게 내 지식을, 생각을 전달하고 그런과정에서 더 큰 기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학부시절에도 학생 수학 과외를 30명가까이했고 지금도 코스웍이나 연구 미팅때 내가 아는 지식을 발표하고 그런 과정이 즐겁고요
가끔 블로그에 공부한 것 정리해놓은 거 보고 사람들이와서 댓글달아주면 거기서 큰 행복을 느낍니다
(뭔가를 만들어 내는거보다도요)

아직 온전히 스스로 회로짜고 레이아웃해서 칩뽑아본 경험. 혹은 제품 양산경험이 없어서 엔지리어링의 진정한 재미를 모르는 것이지 않을까싶어서 하는 일에 매진하고는 있지만
박사진학을 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1 저처럼 사람만나는 것 좋아하고, 구두든 수기든 정보 전달하는 것 좋아하고, 그러면서도 계속 공학을 배우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이 할 만한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그리고 그런 일을 한다고 했을 때 박사학위가 필요하거나 도움이 될까요

감사합니다

댓글 1

늘그대로님의 댓글

늘그대로

웃자고 얘기해 보면....

어떤 기술 분야의 전공으로 인정받는 분야에서
석사학위가지고는 프로젝트 열심이 하면서 결과에 매달리고.
박사학위가지고는 사람만나서 좀 과장해서 결과물 선전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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