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소요유님께 질문 > 취업/직장/스타트업

본문 바로가기

[re] 소요유님께 질문

페이지 정보

bioman 작성일2002-03-16 12:56

본문

>저는 특정분야에 유학생을 보낸다는 생각을 한 것 만으로도 정부정책이 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우리나라 외국유학으로부터 얻은 가장 큰 문제가 우리>
>가 필요한 사람을 못 길러냈다는데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국내 실정이나 국내에
>서 꼭 필요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데 실패했다고 봅니다. 
 

밑에 댓글을 달려하다가 너무 길어져서요. 님께서 제기하신 전략적인 접근은 저도 동감합니다. 확실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정부주도하의 인재양성은 참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IT분야의 유학정책은 뭔가 잘못된게 아니가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왜 IT여야 하는지 IT의 미래가 밝고, 앞으로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분야라면 정부에서 이러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IT에 대해 공부 할텐데 굳이 정부돈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라는 것이 저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저는 생물학을 하는 사람이기때문에 IT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유학 나올때 정부가 주도한 과학 기술정책의 하나에 생물산업에 대한 계획이 있었고 앞으로의 산업을 이끌 유망 분야라고 신문 지상에서 떠들었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하지만 지금 어떻습니까. 지금 이분야엔 사람이 남아돌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국에는 이 많은 고급인력을 소화 할만한 시장이 없습니다. 제 친구들도 미국에 많이 나와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주저합니다. 그이유야 지금까지 거론된 한국적 상황과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정부가 주도하는 인재 양성도 중요하지만 그게 인기분야가 아닌 기초 또는 비인기분야에 집중되었으면 합니다. 님께서 예로 드신 인공위성처럼 일반기업이 하긴 힘든, 하지만 국가에 꼭 필요한 분야에 인재를 키워야 되지 않을까요? 소요유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쓰다보니 소요유님의 의견에 강한 반론이 있어서 그런것 처럼 되었네요. 그건아니고 정부의 유학정책에 대한 저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댓글 4

나는나님의 댓글

나는나

  맞는말입니다. 정부보조는 꼭필요하지만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쪽에 주어져야합니다. 지금 개나소나 다 IT 장학금받고 나와서 낭비가 심합니다.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저도 국가차원에서 잘나가는 분야에 직접 장학금을 주어 유학보낸느 것에 반대합니다. 일종의 '선심성 전시행적 정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념없이 정부가 나서면 또 현장과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멀어질 겁니다. 아무래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보내는 것이 최상일 텐데 대학원과 연계된 정부출연연구소나 기업연구소에서 주도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정부는 정책적 지원하는 선에서 머믈고요. 전문가가 아닌 공무원들이 나서면 일이 될리가 없습니다.  그들이 그 사람들을 데려다 쓸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

취업/직장/스타트업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