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장 근본적인 문제. 한국 시장 협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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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준 작성일2002-03-22 14:5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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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장이 그 뛰어난 사람들을 다 받쳐주지 못합니다.
즉, 시장이 너무 협소해서 경쟁이 무척 많고, 때문에 이공시장의 수익이 적다는 것입니다.
즉, 외국에서 1시간 일해서 100만원을 버는 시장하고 한국에서 1시간 일해서 10만원 버는 시장하고
는 무척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통하는 사업이 한국에서는 안통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이것은 시장규모 때문입니다.
이러한 새 시장이나, 부수 시장 창출도 시장 규모상 사실상 불가능한 시장으로 되어버립니다.
새로운 시장조차도 넓은 시장에서 잘 나타나고 또 시장이 넓으면 자율성이 요구되어 또한 자유로운
환경이 되는 것이니까요.
때문에 미국과 한국은 부익부-빈익빈 환경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결국 한국에서 제대로 일한만큼 댓가를 찾으려면, 결국 오너가 극도로 똑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오너들은 정 반대죠. 오히려 똑똑한 오너가 판을 쳐야 하는데 무식한 오너들만
남아서 이공계 인력팔이에만 골몰하고 있으니까요.
그저 작게하고 작게 먹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오로지 안전 모험 금물.
그래서 외국애들처럼 100만원 먹으려면 10배를 더 열심히 밑에서 해줘야 하는것이죠.
즉, 헛노동이 많다는 겁니다.
뭐 비단 이공계뿐만이 아니겠지만요.
댓글 5
관전평님의 댓글
관전평음, 그럼 삼성전자처럼 세게시장을 상대로 하는 기업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박석준님의 댓글
박석준삼성도 내수시장으로 출발했죠. 시장성 없는 일도 그만큼 많이 한다는 말.
박석준님의 댓글
박석준물론 삼성은 반도체, 가전제품등 기술집약적 상품을 팔지만... 결국은 저가정책.. 그 와중에 새시장 창출만이...그러기 위해서는 시장규모가 관건
포닥님의 댓글
포닥시장이 협소하다는 것은 어떤 근거에서 출발하시는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 세계 11 위인가 12 위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잘나가는 기업치고, 내수에 의존하는 기업이 몇이나 됩니까? 외국에서 학위한 사람들 비싼 월급주고 데려가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박석준님의 댓글
박석준우리나라 기업이 다 삼성 쯤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내수시장은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인증받은 다국적 기업과 같은 기업들도 처음엔 내수시장이 되어야 규모를 키울 수 있는겁니다. 또 미국 얘기지만 미국 대학졸업자들 20세 이후로 밴처 사업해서 성공하는 성공율이 꽤 높습니다(이공계열을 둔다면). 환경 탓도 있지만 이들의 내수시장 탓이 사실 큽니다. 새로운 기업, 새로운 사업, 새로운 시장... 포닥님의 그 뛰어난 능력을 높이 사서 비싼월급으로 데려가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포닥님이 오너가 되어 개인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 내는 환경도 어쩌면 더 중요한(우리를 위한) 환경이란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