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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작성일2002-03-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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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범하게 군에 갔다 왔습니다. 개인 사정때문에 석사 한학기 남기고 군에 갔는데 처음에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4 ~ 5살나는  '영계'들과 함께 하는게 쉽지는 않았겠죠.

군에서 행정병을 했지만 저한테 도움된 것은 현재 아무도 안쓰는 코블 코딩한 것이 전부입니다.
물론 군에 대하여 좀더 이해할 기회가 있었죠. 제 부대가 미사일 계통이어서 그나마 국방과학이 그렇게 먼곳에 있지 않다는 점을  배웠죠.

군에 제대하고 학교에 돌아와 석사 1학기 (실제로는 2학기) 를 마차고 석사학위를 하면서 학문적인 면에서 그렇게 많이 잃어버린 것 같지는 않았지만, 역시 그동안 배운게 살을 다 없어지고 뼈만 남은 상태, 즉 세세한 이론의 기억은 없고 대강만 남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는 동기녀석들 보다 적게는 3년정도 많게는 5년정도 늦게 가는 것 같습니다.

후배들 보니 공부를 하려면 현재라 하더라도 박사 전문 요원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수료후 5년간이 길다면 길겠지만 (좀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연과학의 경우 박사학위기간이 대략  코스워크 포함 6 ~ 7년 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학위후에 1 ~ 2년 정도 더 잡혀있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대로 '땅개'로 가서 삽질하는 것보다는 개인이나 국가를 위하여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학위후 1~2년간은 국내에서  '당연직 박사 후' 과정이므로 외국에 나가는 게 여러가지 걸리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런 의미로 박사전문요원의 기간은  3년 정도가 정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수료후에서부터 학위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3년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정도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게엇 꼭 필요한 것이 유명무실한 대학교 연구센터를 활성화 해야 합니다.       

댓글 3

배성원님의 댓글

배성원

  특례제도 자체가 '붙잡아두기' 성격이 짙은데 3년이 될까요??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어차피 국방의 의무라는 측면에서 보면 다른 형태로 국가가 젊은 이를 일정기간 '쓴다'고 이해해야 겠죠.  그게 '땅개'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물론 '이공계 석박사 장교' 과정이 보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다 효울적인 과정이겠지요. 저는 이 둘을 같이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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