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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중 경제적 문제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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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고 작성일2002-02-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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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병특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추어 박사과정을 미국에서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혼자 가면 기숙사에서 RA나 TA를 하면서 그럭저럭 꾸려 나갈 수는 있겠지만 아내가 있는터라 같이 가게되면 그것이 쉽지 않겠죠? 또 거기서 아이까지 낳게 된다면 더더욱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둘 다 맞벌이(아내는 교사임)를 하다가 미국에서 약 5년간 저의 공부를 한다면 그 기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대책이 있을까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수준으로 생활비나 아이 양육비는 어느 정도 들까요? 저희들이 모은 돈을 고스란이 쓰기만 해야 하나요? 혹시 다른 수입원은 없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이나이에 5년간의 유학 생활이 엄청난 리스크로 느껴집니다.  학위 취득 후 다른 사람들 같으면 집이 한 채 있을 나이에 제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연봉이 확 달라지는 것도 아니구요. 여기서 언급할 말은 아닐 지 모르지만 5년간 박사과정에서 드는 기회비용과 2년간 MBA를 할 경우에 드는 기회 비용이 약 1억원 정도로 같다면 빨리 MBA 하고 와서 돈 버는 게 낫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뭔가 현실을 잘 모르고 다른 장점은 도외시 한 채 이런 넋두리를 늘어 놓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꾸벅.

댓글 4

배성원님의 댓글

배성원

  그나마 한국에서 5년하는 것보단 나은 것이죠. 물론 맞벌이를 못하는 점이 불리하지만요. 이왕이면 비공학쪽으로 하시는게 학위후에 좋겠지요. 제 경험으론 최소 25000-30000?

음님의 댓글

  부인은 한국에서 계속 학교에 재직하시게 하세요. 울사촌오빠(지금은 교수) 영문박사따러 미국갔을때 올케(고등교사)랑 7년동안 떨어져살았어요. 물론 휴직하고 갈수도 있겠지만 학교를 그

음님의 댓글

  그만 두지는 말라고 하세요. 여성으로서 최고의 전문직인데 그만둔다면 너무 아깝겠죠?

대덕박사님의 댓글

대덕박사

  걱정 마세요. 물론 걱정되시겠지만,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답니다. 병특 5년 끝나고 가족들 데리고 미국유학 떠나세요. 고생.. 물론하죠. 애초에 각오한 일 아닙니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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