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설명해줍니다. ^^

  근데 한국에선 변호사들이 정시 퇴근이 가능 한가봐요? 미국에서 항상 바쁜 변호사들만 보다가 아무 생각이 없다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깐 한국에 있는 변호사들은 정시에 퇴근을 하기도 하는 군요.!!

  corporate 에서 일하는 patent attorney 들은 정시퇴근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으..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정문 딱들어가면 제일 좋은 자리에 있던게 law division 이었습니다. 밤에 불켜있는거 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실험실은 맨날 불야성이었습니다만.

  근데 외국박사가 학위 받고 한국 연구소에서 일하면 돈을 저렇게 밖에 못 받나요? 박사 나름 아닌가요? 제가 알기로 훨씬 더 되는 분들 몇 분 알거든요..

  초봉이면 저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훨씬 더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저 이하도 가능한것으로 압니다만... 흠... 먹이사슬로 보면 변호사가 거의 사자급에 해당하는군요.

  외국박사라도 MIT/Stanford 급이 아니면 초봉은 저 정도 밖에 못받을 가능성이 크죠. 변리사는 첫해에 수습이라 연봉이 저 정도는 안되구요. 둘째해부터 저 정도로 봐야겠고.. 근데 변리사들 정시퇴근 하나요..?

  미국탑5 대학 박사가 아니라면 위의 연봉은 맞습니다. 제가 변리사랑 같이 입사했는데요. 월급은 저정도 아닙니다. 변리사 정시퇴근 합니다.

  변리사 정시퇴근.. 그것은 안정된 회사와 안정된 일을 맡은 행복한 경우라 하겠습니다. 큰 회사일 수록 일은 많고 시간이 부족합니다. 업종을 막론하고 어딜가도 그렇겠지만 변리사가 쉬워보인다던지 한가해보인다면 그들 머리속에 굴러다니는 것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정시퇴근 변리사. 부럽습니다.

  그리고.. 설명 이라는게 가장 정확한 표현입니다. 예를들면, 판사 앞에서 핸드폰 동작원리를 설명하는데 내가 만든건 여기 이 부분이라고 명확히 설명할줄 모르면 그 사람 당장 짤라야 합니다. 변호사들이 변리사 사서 하는 경우에 특히 두드러지죠. 마인드가 트인 회사에서는 변리사에게 기술 프리젠테이션이나 상담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우선 그정도 서비스를 받을 가치가 있는지부터 따지거든요. 결코 엔지니어를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엔지니어 서포트~ 역할입니다. 심지어 초등학생이 연구개발하기 바쁜 사람을 붙잡고 설명해달라면 뚜껑 열리겠죠?

  엔지니어분들.. 변리사 분들과 함께 할때는 잘 써먹으시길 바랍니다. 그들에게 괜히 돈 주는게 아닙니다. 변리사 두는 정도면 탄탄한 회사겠고 시간날때마다 기술에 대해 많이 대화해보세요. 기술누출은 변리사가 쇠고랑 찰 각오하지 않는 이상 걱정마시구요. 그래야 자신에게 좀 더 이득이 올겁니다.

  변리사 정시퇴근 아닌데요. 일거리 없는 사무소의 변리사라면 또 모를까, 회계사처럼 일거리가 몰아닥치면 평균퇴근시간 11시를 넘깁니다. 제가 아는 변리사가 몇명 있는데, 주중 3일정도는 10시이후퇴근, 이틀정도는 저녁퇴근 이더군요. 다만 그 변리사들 주5일제 근무하던데..

  변리사 초봉도 첫해는 snu ee-김앤장 의 엘리트코스도 3천받습니다. 수습이라 그렇죠. 5년차 넘어가면 6천까지 올라간다는데, 중소규모 사무소들이 많아서 보장되어있는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