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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 美 과학.공학과 교수는 `백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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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라호마시티 AP=연합뉴스) 미국 대학의 과학.공학분야 교수직은 주로  백인
남성들의 차지이며, 교수 임용시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고 C
NN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오클라호마 대학 도나 J. 넬슨이 국립과학재단이 선정한 미국내 상위권 50개 과
학.공학과를 대상으로 지난 2000-2002년 실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공학
관련 학과 교수들은 대부분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3-15%에 불과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과학.공학을 전공하는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의 수는 그렇게 심한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일례로 대학 학부과정의 수학 전공자 중 절반 가량인 48.2%가  여학생이었지만,
수학과 교수진의 경우 8.3%만이 여성이었다.

    또한 이 분야 교수진 중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 등 소수민족의  비율
은 백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았다.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여성 중 정규직 교수는 상위 50위  전자
계산학과 중 어느 한 곳에서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넬슨은 "결과적으로 여성들은 학위를 받을 수 있지만 교수가 될 기회를  갖거나
교수가 되지는 못한다"면서 "여성 교수를 고용하지 않고, 제대로 대접하지 않을  때
여학생들은 자신들이 장차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과학,공학분야 전공을 기피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