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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미식축구 좋아하세요? 야구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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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작성일2004-02-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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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아메리칸풋볼에 뒤진 6가지 이유>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한 칼럼니스트가  미국을 대표하는 국기(國技)로 야구가 아닌  아메리칸풋볼을 꼽으며 그 이유를 게재했다.

    스포츠 칼럼니스트 신 매커덤은 10일(한국시간) 스포츠채널 ESPN 인터넷판(www.espn.com)에서  ' 야구를 먼지 속에 몰아넣은 풋볼'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6가지 점에서  야구가 아메리칸풋볼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항복'을 인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텔레비전 중계방송.

    아메리칸풋볼은 일정한 시간 동안 열려 방송용으로 적합하며 겨울철 경기라  관객이 한곳에 모여 TV를 보기에 알맞지만 야구는 주로 여름철에 이뤄져  산과  바다, 놀이공원으로 관중이 분산돼 태생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아메리칸풋볼은  선수들이 서로 부딪치며 신체접촉이  이뤄져  '폭력성'으로 재미를 더하는 반면 야구는 신체 접촉이 거의 없다는 것.

    세번째로 야구는 아메리칸풋볼에 비해 경기수가 많고 역사도 오래돼 각종 통계 분석 자료로 경기 결과의 예측 가능성이 큰 반면 아메리칸풋볼은  이변이 많아 내기에  적합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경기 내용을 보자면 아메리칸풋볼은 10여분간 집중해서 본다면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지만 야구는 한 타자가 연속 파울볼을 낼 경우 7-8분 이상 걸려 주의를  흐트린다고 매커덤은 지적했다.

    이밖에 야구는 선수노조가 강하고 구단별 수익금을 관리하는  반면  아메리칸풋볼은  수익금을 공동관리하고 선수 노조 결성도 무산된 점도 차별  요인이라고 매커덤은 주장했다.

    물론 여전히 야구는 다른 경기보다 시범경기 관중이 많고 여름철에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으나 미국의 국기로서 일단 내준 자리를 되찾기 힘들 것이라고  매커덤은 인정했다.

    tsyang@yonhapnews.ne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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