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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20대 중반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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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inice 작성일2010-01-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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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을 지나도록 갈팡질팡하는 대학원생입니다.
현재 국내(PKS)에서 통합과정 중이구요.

어렸을때부터 과학이 꿈이었기에 고민없이 대학교에 입학하였고
대학교때도 나름 재미있게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길이 내길이다 싶어 대학원에 통합과정으로 입학했습니다....만.

대학원 생활은 제가 상상했던 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아니, 제 능력이 참 부족함을 매일 느낍니다.
학부때까지는 남들이 찾아 놓은 지식을 받아들이기만 했는데
대학원은 참 막막하기만 하네요. 밤새 실험 등 뭔가를 해도 해결되지 않는 일들.
그리고 남들은 잘 하지 않는 어이없는 실수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교수님이 많이 깐깐하신 분인지라(교내서도 유명한) 실험 외적인 부분(잡일 등)도...
제가 연구직에 남으면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자신이 없습니다.ㅠ
어릴적엔 참 꿈이 컸는데, 대학원 들어온 이후로는 매일 제가 바보인것 같고
참 많이 위축이 됩니다..ㅠ
솔직히 군 문제가 아니면 아직 내가 학교에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제 질문은,
이공계 대학원을 졸업하신 다른분들도 다들 이런 고민이 있지만 꿋꿋하게 졸업하신 것인지?
아니면 이길이 저에게 적성에 안맞아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모색해 봐야하는 것인지.입니다.

다른 길이라면, 일단 공군학사 장교등으로 군을 해결하면서
퇴근 후 시간을 로스쿨이나 치전 등과 같은 전문직 준비에 사용할까 합니다.
20대중반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는 자신이 한심합니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대학원 들어온 이후로 점점 나약해지고 소심해 짐을 느낍니다..
어떤 조언이나 쓴소리도 좋으니.
선배님들의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댓글 1

prandtl님의 댓글

prandtl

  공군장교 별로 안 널럴합니다. 특히 이과 출신으로 시간여유 많은 보직 받을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다른 일을 안 해보셨으면 다른 일도 처음 해보면 힘드실거에요.

좀더 참고 견뎌보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도 Xeet 준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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