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학과 학부를 졸업할 예정인, 따라서 다음 스텝을 정해야 하는 학부생입니다.


원래는 줄곧 수학을 공부해서 수학자가, 구체적으로 수학 교수가 되고 싶어서 공부를 했는데,

제대 후에 수학에 대한 환상(?) 이 많이 없어져서인지, 다른 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의전도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공계에 좀 더 마음이 끌립니다.


학부 커리큘럼을 거의 해석학, 대수학, 미분기하학 등의 분야 중심으로 들어서 오히려 통계 같은 응용수학은 거의 모릅니다..  통신이나, 뇌과학(?) 같은것도 해 보고 싶긴 한데, 전혀 정보도 없고 하네요.;;


학점은 사실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변명을 좀 해야 하긴 하지만, 전공에 대한 이해 같은거는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깊이 하려고 노력했고,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학 학사, 수학과 학부생이 들어가서 잘 할 수 있는것은 없을까요? 가능하면, 수학적인 사고방식이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분야였으면 좋겠는데,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음.. 가능하면, 사회의 수요나 tangible 한(?) 것과도 연관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