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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 업무에 대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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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_cae 작성일2013-05-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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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자 제품군에서 CAE업무를 맡고 있는데,

아무래도 cae라는게 기계 베이스다 보니, 기계 회사에서 CAE를 맡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생각이듭니다.

물론 cae 활용도 그쪽이 더 많고 비중도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각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이며, 어느 기업이 가장 잘 활용을 하고 있을까요?

혹은 기업이 아니더라도 cae경력을 가지고 진출할수 있는 분야가 있을가요?

댓글 1

이상윤님의 댓글

이상윤

  현업에서의 CAE 직무 경력은 극히 짧지만,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경험에 비춰보면

1. 기계쪽이 전자쪽보다 CAE의 비중이 큰건 맞습니다. 하지만 활용도가 크다는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전기,전자공학 관련 제품개발에 해석을 하는 경우는 제품을 만들기 전에 설계사양이 맞는지 미리 시뮬레이션 해보고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기 위해 사용한다면(CAE의 등장 취지와 정확히 부합하죠) 기계쪽은 좀 다릅니다.
'해석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시대 흐름상 해야겠다.'는 느낌이 강하다랄까요? 과장되게 말하면 이미 답은 구해놓고 그럴싸한 근거는 있어야 하니 보고서 몇장 더 늘리기 위해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CAE를 잘 활용하는 기업은.. 중견기업 이상은 웬만하면 전담부서가 있을 정도로 잘(?)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전문적인 느낌은 강하지 않다고 보구요.. 기능직처럼 전락한 경우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워낙 상용툴이 사용하기 쉽게 잘나오고 매뉴얼도 잘 되어있으니까요.

아시겠지만 CAE엔지니어의 능력은 사용할 줄 아는 툴이 몇개이냐, 기능을 전부다 아느냐로 결정되는게 아니라 Post processing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 해석결과의 타당성을 증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요. 결론은 전공능력입니다. CAE는 공학문제를 푸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데 이게 '주'가 된다는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계쪽에 종사하는 인원이 그렇게 많아도 설계-해석-시험까지 원샷에 끝내는 올라운드 엔지니어는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전공능력에 CAE를 적극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게 커리어에 훨씬 도움이 되겠죠. 저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중이구요.

CAE 때문에 전자회사에서 기계회사로 이직을 한다는건 너무 잃는게 많다는 생각입니다. 구조, 진동, 열, 유체 등 기계계열 해석은 해석방법도 많이 진화했고 웬만한 문제는 풀 줄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자분야는 CAE엔지니어의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적고 Comsol 무료 웨비나를 가끔 듣는데 아직 발전가능성도 많은 것 같더군요. 따라서 기계분야보다 훨씬 더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3. 기업이 아니더라도 경력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글쎄요. 프리렌서나 대학 강사정도?가 생각나네요..
기업은 연구소가 아니기 때문에 '연구'수준의 해석기법이 동원되야 하는 까다로운 해석문제는 거의 외주를 줍니다. 요즘은 기계공학과는 학부때부터 유한요소법이 등장하는 추세이니.. 각 대학의 전기,전자공학과 에서도 강사 수요는 많아질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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