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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환자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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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08-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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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뇌 종양 등의 치료에 높은 효과가 있는 미국제 방사선 조사 기기 ‘사이버 나이프’가 1996년에 처음 도입했을 때와 다른 사양이 판매된다는 이유로 의료 기관으로부터 전량 회수 처치가 이루어져 환자 등의 동요가 퍼지고 있다고 8월4일자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이버 나이프는 컴퓨터가 환자의 미묘한 움직임을 검지 해, 두 경부나 뇌 저 등의 치료가 어려운 부분에 정확하게 방사선을 집중하여, 정상적인 뇌 조직에는 거의 방사선이 맞지 않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6월 원자력 병원에 도입되어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결과, 종양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일본은 기기를 도입하고 있는 전국 10곳의 의료 기관에서 환자 수 천 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이버 나이프가 있는 병원의 외과의들은 “90%이상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다” 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원인 메디텍(Meditech)사(토쿄)가 1996년에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승인된 사양과 다른 신형을 판매하고 있었던 것이 판명되어, 이번 봄, 동성이 정식적 회수 명령을 내렸다. 

어느 의사는 “구형에 비해, 카메라 등의 정밀도가 높아져, 오히려 쓰기는 좋아지고 있었다. 해외에서는 넓게 사용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환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 같은 불편은 없었다”라며, 회수결정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의료 기관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왜 사용하지 않는 것인가”하는 환자들의 전화도 많다.“며 곤혹의 표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작년, 시상하부의 뇌종양 적출 수술을 받은 후쿠오카시의 회사원(56)은 “수술로 취할 수 없었던 부분은 사이버 나이프로 완전하게 고칠 수 있다는 의사로부터 설명을 받았다. 그 직후에 회수가 되었다. 남은 종양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불안한 표정을 보인다. 메디 텍에서는 “당사의 완전한 부주의이다. 폐를 끼친 의사에 대해서 죄송함을 금치 못한다”라고 사죄하고있다.

한편, 의사들로 이루어진 사이버 나이프 유저회는, 금년 2월에 후생노동성에 대해, 한시라도 빠른 재승인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대표인 고난센트힐 병원(야마구치현 우베시) 뇌신경 외과의 사이토 켄이치 의사는 “유저회도 치료의 조기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이야기한다. 후생노동성은 이번에 메디 텍에 대해, 40일간의 의료용 도구 수입 판매 업무 정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재승인신청은 나와 있지만, 환자의 병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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