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요크르트 광고를 통해 친숙한 과학자 메치니코프. 그의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이미지는:

“본 사의 야쿠르트를 사 드시면, 대장에 우글대는 나쁜 세균이 말끔히 청소되어 장이 편안해 집니다. 오, 메니치코프~…”

정도일터인데, 금주 네이처(Nature) 분자 생물학 리뷰 편에서는 “요쿠르트 속에 포함된 몸에 이로운 세포들의 세균 잡아먹는 기능, 즉 식균 작용(phagocytosis)”에 관한 역사적 기술과 함께 관련 이론을 일찍이 정립한 러시아의 과학자 일리야 메치니코프(Ilya Metchinikoff)의 업적 재조명이 단연 눈에 띈다.

알프레드 타우버(Tauber)라는 이에 의해 메치니코프와 식균작용 이론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된 해당 리뷰 논문에서 저자는 한 세기를 앞서간 메치니코프야 말로19세기 생물학에서 가장 위대한 이론을 주창한 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추앙받아 마땅하다고 역설.

식균 작용과 연관이 있는 일반 세포 간의 상호 작용, 생체 내에서의 반응, 균이 침투했을 때 일어나는 일련의 신호 전달, 그리고 구조 및 생리학적 과정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있는 것이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요쿠르트 즐겨 마시는 이들에게도 유익한 건강 상식이 될 듯.

http://www.nature.com/doifinder/10.1038/nrm1244

Scieng News Service 심준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