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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동 양태 뒤에 숨어있는 (신경계) 단백질/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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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작성일2003-11-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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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이상이 있기만 하면 유전자 변이 운운해 가며 만물/만사의 본질적 원인/책임을 유전자(gene)로 돌리고 있어 볼멘 소리까지 나올 지경인 요즈음, 신경계 관련 유전자에 변칙이 생기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급기야 동물의 행동 양식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밝히고자 한 연구가 있어 관심이 간다.

금주의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는, 제 1 저자 캔디어 로저스를 비롯 복수의 인원으로 구성(보스턴대 생물학과의 한인 연구자도 공동 연구)된 연구팀은 G-프로틴과 결합된 리셉터 내, 단 한 개의 아미노산의 변화가 동물의 행동 양식을 어떻게 극적으로 바꾸어 줄 수 있는 지를 규명해 놓고 있다.

상단 그림 1: G-Protein Receptor-Ligand Interaction Image

즉, 신경계 내 해당 리셉터에 포함된 단백질의 아미노산 하나에 살짝 변칙을 가하는 것으로 지극히 사회적인 행동 양식을 지닌 동물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극히 폐쇄적이며 혼자 지내려는 습성을 지닌 개체로 변모될 수도 있다는 것.

연구자들은 NPR-1으로 불리는 리셉터에 해당하는 라이겐드를 찾아 그 라이겐드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NPR-1 리셉터가 “고독한 (변칙) 리셉터”가 될 수도 있고 극히 “사회적 (습성을 지닌) 리셉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놀라운 이 연구에 대하여 네이처 온라인에서는 로저스 등의 논문과 함께 크로스토포 포터(Christopher Potter)와 리쿤 루오(Liqun Luo) 등이 이와 관련된 뉴스와 보충 설명이 되는 견해도 함께 피력하고 있다.

http://www.nature.com/doifinder/10.1038/nn1140

Scieng News Service 심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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