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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 인도․유럽 어족, 9천년전의 터키가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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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12-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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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아시아, 인도로부터 유럽 거의 전역에 걸치는 큰 소리어 그룹 ‘인도․유럽 어족’의 기원이, 약 9천년전의 터키의 농경 민족의 언어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 공통 단어가 많음에 의거하는 언어간의 근친 관계의 분석에 의해 유력하게 되었다. DNA 배열의 유사도로부터, 생물종이 분기해 온 이치를 분명히 하는 계통 분석을 응용한 성과라고,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러셀․회색 박사 등이 지난 11월 27일자의 영 과학잡지 네이쳐에 발표되었다. 언어 연구의 수단으로서는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현재 6천년전의 러시아의 유목민의 언어가 기원으로 한다는 정설을 뒤집었다.
인도 유럽 어족의 87언어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2449개의 단어에 대해, 서로의 사이에 ‘공통어원을 가지는 것이 어느 정도 있을까?’를 조사해 언어간의 근친 관계를 수치화 했다.
이것을 컴퓨터로 통계 처리해, ‘언어의 계통수’를 작성하여, 시간축은 고고학 등에서 얻을 수 있던 연대도 참고할 수 있다. 

이 계통수에 의하면, 우선 약 8700년 전, 터키 부근에 있던 농경 민족 ‘힛타이트’의 언어가 등장했다. 그 후 , 7천년 전까지, 희랍어를 포함한 그룹이나 아르메니아어를 포함한 그룹이 나뉘어 5천년 전까지, 영.독.불어 등에 연결되는 수 그룹이 생겼다고한다.

언어의 진화에 대한 전문가인 일본 니이가타 대학의 오오니시조교수(진화 생물학)는 “생물학의 최신의 계통 분석의 이론을 언어학에 응용하는 것은, 10년 정도 전에 발안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적용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향후의 비교 언어학의 연구의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 성과라고 생각 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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