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국과 일본의 시판용 세제들)

설겆이에 사용하는 시판용 중성 세제가, 신형 폐렴(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바이러스의 소독에 유효하다는 사실을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감염연)’가 밝혀냈다고 12월 1일자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감염연의 SARS 연구팀은, ‘직쇄 알킬 벤젠계’와 ‘고급 알코올계’의 계면활성제를 각각 주성분으로 하는 중성 세제 2종류를, 물로서 여러 가지 농도로 엷게 하여, SARS 바이러스를 2분간 넣어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그러자, 모두 불과 0.5 %의 농도로, ‘100만개’의 SARS 바이러스를 퇴치하였고, 중성 세제에는 엷게 해도 충분히 소독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SARS 예방에는 지금까지, 염소계 화합물이나 알코올류등이 소독제로서 추천되어 왔지만 “위험하고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일본감염연은 실험 결과를 받아 SARS 소독 지침을 개정, 인체에 무해하고 사용하기 용이한 중성 세제도 소독제로 추가하기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