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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러스도 핀셋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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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1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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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메지공업대학교 고도산업과학기술 연구소의 마츠이 신지 교수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미세 가공 기술을 사용해, 서로의 간격이 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 1 미터) 사이즈로 움직이는 핀셋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2월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세균을 1개씩 잡는 것도 가능할 만큼의 작은 크기로서, 전자 부품의 미세한 가공이나 세포 내의 기관의 조작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마츠이 교수 팀은, 탄소계 원료를 포함한 가스로 진공 중에서 극미세한 이온빔을 맞혀 탄소 입자를 기판 위에 쌓이게 한 후 극미세의 구조를 스스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금으로 표면을 가린 가는 유리관의 끝에 2개의 봉을 만들어, 끝 부분의 간격이 1 마이크로미터(1000 나노미터)가 되는 핀셋을 만들었다.

충분한 강도가 있기 때문에, 복잡한 입체구조로 하는 것이 가능해, 끝이 3―4개인 것도 시험제작했다. 전압을 걸면 끝의 간격이 퍼지고, 전압을 없애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원리이다.

가공 빔의 폭을 바꾸면, 끝의 간격을 수십 나노미터로 하는 것도 가능해, 바이러스도 개별적으로 잡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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