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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 ‘朝永理論’ 확인 - 53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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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12-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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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중에 2번째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朝永振一郞박사가 53년 전에 예언한 특수한 상태가, 미세한 통 모양의 탄소 결정 ‘카본 나노 튜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동경도립대와 히로시마대 등의 연구 그룹이 확인했다. 이는 영 과학잡지 네이쳐 최신호에 속보가 게재되었다.

朝永振一郎박사는 1950년의 논문에서, 길이만으로 폭이나 두께를 가지지 않는 1차원의 금속 중에서는, 전자가 통상의 금속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한다고 예언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이러한 금속은 비현실적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나노미터급의 초미세 가공이 가능하게 되어, 박사의 예언에 가까운 현상이 일어나는 물질이 차례 차례로 발견되어 왔다.

카본 나노 튜브도 그 하나로, 전자가 통의 축 방향 밖에 움직이지 않는 1차원 금속으로 보여지고 있다. 石井広義 동경 도립대 조교수 등은 히로시마 대학의 방사광장치로 강한 빛을 카본 나노 튜브에 맞혀 튜브상의 전자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통상의 금속과는 반대로, 극저온이 되자 전기 저항이 급격하게 커져 전기가 흐르지 않는 절연체가 되는 등 지금까지 조사할 수 있었던 물질 중 朝永振一郞박사의 예언이 가장 잘 성립되는 물질이라는 것을 밝혔다.

石井広義 교수 등은 “나노 튜브의 통 내에 다른 물질을 넣으면 매우 미세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해 나노테크놀로지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단서가 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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