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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세탁실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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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달한짝 작성일2004-02-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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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 그러나 당신은 더이상 입을 옷이 없음을 알게된다. 만약 학생이라면 아마도 학교내에 위치한 세탁실로 내달려야 하리라.잠깐, 미리 당신의 세탁 계획을 충분히 세울 수 있다면 참으로 편리하지 않을까?

몇몇 미국의 대학에서 각 캠퍼스에 위치한 세탁실 상황을 온라인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세탁기, 건조기가 사용중인지 고장인지,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빨래가 마칠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캠브리지에 위치한 Mac-Gray사가 전국 400여 대학의 세탁시설에 위와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고자 최근에 Franklin W. Olin College of Engineering 과 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에서 LaundryView™이라는 웹 기반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세탁을 마치거나 건조를 마쳤을 때 이메일을 통해 통보받게끔 설정할 수 있으며 컴퓨터나 PDA, 웹 접속이 가능한 손전화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일반적인 세탁기와 건조기도 각 세탁실에서 그들의 진척도와 상태를 감시하는 작은 상자를 부착함으로써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 회사의 서버가 각 상자에 접속하고 웹 브라우저에 매분마다 갱신되는 자료를 올린다.

매 수업이 같은 시간에 시작되고 끝나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가 학생들의 시간활용을 극대화 시킨다며 Olin 대학측은 말한다. 반기는 것은 학생들도 마찬가지. 바쁜 수업시간에 쫓겨 세탁을 하고 있었음을 잊어버리기 쉽상인 학생들은 현재 사용가능한 세탁기에 대한 정보와 함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 수를 확인할 수 있어 그 편리함에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Mac-Gray(http://www.laundryview.com)사는 "공부는 세탁실이 아니라 도서관에서'라는 선전문구를 놓지지 않고 있다.

The Boston Globe, February 8, 2004

댓글 1

김덕양님의 댓글

김덕양

  멋진 서비스입니다. 공부에 바쁜 이공계 학생들한테는 진짜 유용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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