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나이가 더 늘어나다 > 과학기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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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나이가 더 늘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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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피드 작성일2004-05-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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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조용히 반짝이는 별. 하지만 그 내부에는 엄청난 양의 원자폭탄의 폭발과 맞먹는 격렬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의 E=mc^2에 힘입어 물리학자들은 별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과정을 연구해 왔고, 그 연구를 바탕으로 별들의 나이를 추측해왔다.

유럽에 있는 지하 핵융합 연구소 (LUNA)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핵융합 과정의 진행 속도가 예전에 계산했던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것 같다. 핵융합 과정에서는 원자와 양성자 등이 서로 반응하면서 다른 원자로 변환되는데, 이 확률이 종래의 모델에서 예측된 것보다 낮았던 것. 이들은 입자가속기를 이용하여 CNO(탄소-질소-산소) 핵융합 반응 과정을 실험했는데, 반응 과정에서 나오는 감마선의 양을 측정한 결과, 실제 핵반응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결과로 가장 나이가 많은 별의 나이의 추정치는 7억년 정도 늘어나 140억년 정도가 되었고, 우주의 나이의 하한치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우주배경복사를 측정해서 밝혀낸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

연구결과는 Physics Letters B 6월 17일자에 실릴 예정이며, Astronomy와 Astrophysics에도 실리게 된다.

출처 : Science online
http://sciencenow.sciencemag.org/cgi/content/full/200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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