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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성적 흥분으로 단명한 귀뚜라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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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office 작성일2004-12-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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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수컷 귀뚜라미는 빠르게 살수록 일찍 죽는다는 연구결과가 호주에서 발표됐다.
귀뚜라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를, 다른 한 그룹에게는 단백질이 부족한 사료를 공급했다.

그러자 풍부한 단백질 사료를 먹은 귀뚜라미들은 짝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날개를 비벼가며 구애의 소리를 냈고, 결국 영양상태가 부실한 다른 그룹의 귀뚜라미들 보다 일찍 죽음을 맞게 됐다. 평생에 걸쳐 느긋하게(?) 해야할 구애행위를 단시간에 몰아치기한 값을 톡톡히 치른 셈.
그러나 이 실험방식은 암컷 귀뚜라미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는데, 그들은 수컷처럼 구애행각에 탐닉하지 않았다고 한다.
연구에 참가한 New South Wales 대학의 한 과학자는 Nature지를 통해 “(체력이)뛰어난 귀뚜라미 몇 마리만 살아남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아무리 과도했다지만 성적인 광고(구애행각)치고는 그 대가가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지.

원문 : http://story.news.yahoo.com/news?tmpl=story&cid=570&ncid=753&e=1&u=/nm/20041222/sc_nm/science_crickets_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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