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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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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office 작성일2005-04-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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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인간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웃음이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owling Green 대학의 Jaak Panksepp 교수는 사이언스지를 통해 동물들도 인간의 웃음소리와 유사한 소리를 낸다고 발표했다.

침팬지나 개가 놀 때 헐떡거리는 소리라던가 쥐들이 찍찍거리는 소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이런 연구결과는 웃는 능력이 인간의 진화를 통해 이루어졌다기보다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갖고있는 아주 오래된 감정의 작용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더불어 사람의 웃는 능력이 말하는 능력보다 더욱 오래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Panksepp 교수는 웃음과 관련된 신경회로는 고대부터 뇌의 한 부분에 존재했으며 그 구조는 다른 동물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어린 침팬지들은 서로 장난치며 놀 때 특유의 “헐떡거리는” 소리를 내며, 쥐들 역시 과학자들이 긍정적인 감정 표현이라 여기는 찍찍대는 소리를 낸다.

이들은 사이언스지를 통해, 쥐들이 즐겁게 놀 때는 인간과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급속도로 즐거운 상태가 된다고 밝혔다.

인간들이 기쁨과 흥분을 느낄 때 뇌에서 신경회로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쥐들도 찍찍거리는 소리를 낼 때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nksepp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인간이 유머를 구사하기까지의 뇌의 프로세스를 밝히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거라며 “아무도 쥐의 유머에 대해 조사해보지 않았을지라도 그것은 분명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웃음과 기쁨을 인간만이 지닌 특색이라 생각하고 싶어하는 다른 과학자들에게 이 연구결과가 어떻게 다가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출처 : http://news.bbc.co.uk/2/hi/science/nature/4401695.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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