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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달기지 건설, 무슨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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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office 작성일2005-04-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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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오는 2025년까지의 우주개발 목표를 담은 달 유인기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달기지 건설 계획은 2003년도에 북한을 겨냥한 첩보 위성 2대를 실은 로켓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지 15개월이 흐른 지난 2월, H-2A7호의 발사에 성공한 이후 본격화됐다.

특히 이전의 로켓발사 실패는 그간 일본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유인 우주선을 중국이 성공적으로 쏘아올림에 따라 일본의 자존심이 더욱 상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JAXA는 달기지 건설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을 상당히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일본의 국채는 751조엔 가량이나 돼, 예산확보에 난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동경도립과학기술대학 우주공학부의 Taketoshi Hibiya 교수는 “과학자의 신분으로, 자금만 해결된다면 유인 우주비행을 포함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JAXA에 의하면 지난 2004년도 예산이 1,700억 엔이었으나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연간 2,500~2,600억 엔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Hibiya 교수는 달기지 개발 계획은 일본의 우주계획에 대한 대중의 상상과 관심을 끌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이라고 말했지만 연구가치의 실용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만약 달에서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싶다면, 문제는 쓰는 양보다 많은 양의 에너지를 달에서 얻을 수 있느냐는 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중국언론은 일본이 재정적인 이유로 달에 사람 보내는 걸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JAXA는 음속 5배 속도의 항공기 개발도 추진중에 있다.

출처 : http://edition.cnn.com/2005/TECH/space/04/06/japan.moon.base.reut/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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