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육감? 글쎄... > 과학기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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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육감?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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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office 작성일2005-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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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성의 육감이 남성의 육감보다 뛰어나다는 통념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속 인물들이 지은 미소 중 진실된 미소와 거짓 미소를 구분하는 테스트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정답률을 보인 것.

흥미로운 점은, 자신이 육감을 지니고 있는 편이냐는 물음에 여성 응답자의 경우 무려 8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58% 만이 그렇다고 답했다는 사실이다.

이 실험은 Edinburgh 국제과학축제의 행사 일환으로 Hertfordshire 대학의 연구진들에 의해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실험에 참가한 1만5천명의 사람들이 미소를 띤 얼굴 사진을 보고, 그 중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실험에 참가한 이들은 특히 이성의 사진에서 오답률이 높았는데 남성이 여성의 거짓 미소 사진을 맞춘 정도는 76%였고, 반대로 여성이 남성의 거짓 미소 사진을 맞춘 것은 그보다 낮은 67%에 그쳤다. 즉, 여성이 남성의 거짓 미소에 더 잘 속아 넘어간다는 얘기.

Richard Wiseman 교수는 “그 동안 연구원들은 오로지 여성의 육감에 대한 연구만 했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남성들의 육감이 더 뛰어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에 의하면, 진실된 미소는 눈가의 근육을 움직이게 해서 눈가에 주름살을 만들지만 거짓 미소는 입만 헤벌쭉 하고 웃는 것이라고 한다.

(사진설명 : 오른쪽 사진이 가짜로 웃는 얼굴)
출처 : http://news.bbc.co.uk/2/hi/uk_news/4436021.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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