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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어떤 책을 읽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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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 작성일2006-07-0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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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짬짬이 시간이 남아 그 시간에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경영학이라든지 처세술, 미래 전망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손자병법>과 <한비자>가 집에 꽂혀 있어서 한번 훑어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판본이어서 문체도 예스러워
한문을 잘 알지 못한 저로서는 한문이 많이 나오는 문장은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고사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실해서 읽으면서 대단히 아쉬웠는데 아마도 문고판의 한계인듯 합니다.
출판사도 대단히 낯선 곳이었습니다. (한자로 뭐라고 써져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여기 저기 편집(이라기 보다는 짜집기)한 것인지 내용도 앞뒤가 잘 안 맞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도중에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전개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점에 완역판이라고 나와 있는 것 보다도 두께 부터가 훨씬 얇더군요.
그래서 이왕에 읽은 김에 완역본으로 다시 읽으려고 합니다.
완역본으로 잘 해설된 판본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빌게이츠 @ 생각의 속도>도 읽어 보려고 합니다.
IT와 관련된 미래에 치중되어 있는지 아니면 좀더 일반적인 범위에서의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느 정도는 감내 할 만하지만 심각한 전문 용어를 이겨낼 자신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좁은 분야에 치중된 예측 보다는 넓은 관점에서 전망을 읽어 내고 싶습니다. 이 책이 그런 목적에서 적합한지 궁금합니다.

만약 위 책들보다도 '이것 먼저 읽으면 더 좋을 것이다' 하는 책이 있다면 서슴지 않고 글을 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책 게시판도 있지만 이곳이 더 많은 분들이 드다 들 것 같아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앞서서, 리플 달게될 분들에게 감사 말씀 올립니다.

댓글 6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남자가 다섯수레의 책은 읽어야 한다고 하죠.

일단은 닥치는데로 읽으세요.

수박겉핥기님의 댓글

수박겉핥기

  제가 읽은 한비자는 성동호의 '신역 한비자'(한자로 표기, 홍신문화사1989)입니다.
한글 우선이고 한자는 괄호치고 표기를 해 놓았기 때문에 보기 편했습니다.
문체도 제 시절 교과서와 다른 것 없고요.

LOVE님의 댓글

LOVE

  개인적으로 미국 노동부 장관을 지냈던 로버트 라이시가 쓴 '부유한 노예'와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가 쓴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The World is flat'을 권장해드립니다. 앞으로 왜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하는지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mhkim님의 댓글

mhkim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WILL님의 댓글

WILL

  대만 만화가인 채지충이라는 사람의 중국 고전 만화 전집을 아마 대현출판사인가하는 회사에서 나올 겁니다.

그 회사에서 번역한 만화가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삼국지 만화전집도 읽어 볼만 합니다. 하지만 그 보다는 동작가의 사기 열전 만화본이 더욱 추천할만합니다.
삼국지연의는 역사적 현실과는 좀 다른 기록이므로 그렇습니다. 

독서에 대한 저의 의견은 독서의 과정에서 저자의 의견을 최면에 걸린듯 받아들이게 되는 그런 독서는 피하라입니다.

자기가 그 책을 읽고 그 책의 내용의 핵심을 타인에게 단순명쾌하게 설명할 수가 없다면 그 독서는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자기보다 뭔가 훌륭한 사람이 썼으니까, 도통 이해 못하겠어도 읽어야한다라고 독서에 임하는 것은 바른 독서태도가 아닙니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마스터 키튼(만화책입니다.)도 추천합니다.

그외 살림지식총서중에서 흥미가 당기는 것 몇 권을 읽으시고요.

코코아님의 댓글

코코아

  교과서와 참고서를 주로 읽으면 어떨까요?? 일단 합격하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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