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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ed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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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작성일2008-06-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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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ur Bekmambetov  감독, James McAvoy 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액션/스릴러 입니다.
모건 프리먼이 전설적인 자객단을 이끄는 슬론으로 나옵니다.

러시아 출신 신인 감독입니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는데, 러시아에서 Day Watch, Night Watch 란 공포영화를 만들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감독입니다.

남자주인공 제임스 맥어보이 는 나니아연대기에서 하반신은 네다리 짐승으로 나왔죠. 영국 배우인데, 최근 뜨고 있는 배우입니다. Atonement, Becoming Jane 등에서 주연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맥어보이가 연기한 웨슬리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전설적인 자객단의 일원이자 놀라운 사격실력을 유전으로 물려받은 킬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얘기는 빈약합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명성에 비해서는 실망스런 역할입니다.

그러나....
신인 러시아 감독이 만들어낸 액션 장면은 놀랍습니다. 홍콩 감독 왕가위의 영향을 받은 듯한 전철길 옆의 골방과 도시의 어두운 면을 쳐다보는 익숙한 시선은 색다른 느낌입니다. 트레일러에도 소개가 되지만, 총알을 굴절시킬 수 있다는 설정으로 액션 시퀀스에 영화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늘였고요. 이런 숏들은 독창성이 있습니다. (총알이 총알을 맞춘다는 황당함도 나오고요 ^^)

뛰어난 액션, 그리고 주연배우의 열연으로도 시나리오의 부족함을 덮지는 못하고요. 결국 감독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사실, 시나리오만 놓고 보면, 이것저것 빌려다가 섞어놓은 잡탕인데요. 그래도 꽤 괜찮은 조합으로 엮어낸 얘기라고 봅니다. 하지만, 액션과 비쥬얼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그래도, 앞으로 기대가 되는 감독입니다.

댓글 1

neuris님의 댓글

neuris

  Day Watch, Night Watch 추천합니다.
night watch가 1편이고, day watch가 2편입니다. 3편(마지막)이 나올 때가 됐는데..... 1편은 재밌고, 2편은 전편에 비해 좀 약하고...(그저 그런 영화 수준이고..) 아무튼 본문에 언급하셨길래 몇 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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