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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에 감염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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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작성일2008-10-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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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추천도 있었고, 없는 시간 핑계 대기보다 일단 지르고 보자고 한국 식품점에서 디브디를 사왔어요. (개당 1불).

여러뉴스나 블로그에서 소개하였듯이, 초반에는 연주장면이 어색하고 (초보들 치고는 연주가 너무 훌륭), 얘기가 억지스런 면들이 있었는데요. 강마에가 모든 걸 덮고도 넘치더군요. 그리고, 명대사들....

아이들 때문에 연주회에 많이 따라다니고, 거의 시즌이 끝나가기는 하지만 마칭밴드라는 새로운 음악에도 눈을 뜨면서, 음악과 떨어지기 힘든 생활은 하고 있어서 그런지, 연주장면은 비판적으로 보게 됩니다. 한국 드라마와 배우들에게는 아직 힘에 부치는 쟝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의 기본을 다시 돌아보는 이정표라고 봅니다. 한국 드라마의 경쟁력은 폭력과 섹스에 기대지 않고, 휴머니즘 가득찬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로 승부하는 거죠.

한가지 아쉬운게 강마에와 두루미 러브라인이 완성되고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점입니다. 얘기야 만들어 내면 되겠지만, 여운이 있을때 강하게 마무리 해주는 게 더 쿨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 5

언제나 무한도전님의 댓글

언제나 무한도전

  정말 재미있어요... 김명민, 이순신, 장준혁에 이어 강마에... 정말 대단합니다.

김선영님의 댓글

김선영

  저도 이 드라마에서 기본적으로 조폭, 양아치, 한산한 집의 여자, 재벌... 이런 요소들이 안나와서 그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강마에 캐릭터의 매력이 비호감에 쓴소리로 염장지르기에 인격파탄으로 보이면서도 뭔가 그 뒤에 있다는 신비감인 것 같아요. 뒤에 숨은 것이 인간미+실력 이라는 건데요.

강마에 같은 사람이 현실에서 보기 어려우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뭔가 그리워지는 그런 인물이죠. 저를 비롯하여 인격파탄자들은 흔히 볼 수있는데,  실력도 없고 인간미도 없으니....

Wentworth님의 댓글

Wentworth

  미국 드라마로 치자면 House MD가 아닐지... :)

사실 하우스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는 에피소드 별로 구성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결론은 항상 하우스가 옮다 이거거든요. 그래서 작가들은 변주에 변주를 거듭해 가는데... 개인적으로 시즌 4부터는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극의 전체적인 구성은 베토벤 바이러스가 나은 것 같습니다. 쉽게 갈 수 있죠.

한반도님의 댓글

한반도

  김명민씨의 연기를 평가하는 지인들이 그의 주변에서 끊임없이 도와준다고 하더군요.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이다보니, 그 탄탄한 스토리에 맞는 캐릭터를 잘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합성의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요즘 네티즌들이 영상과 음성을 가지고 명작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ㅎㅎ
타짜 + 베토벤 바이러스 = 베토벤 갬블러스 ...  <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6682&page=1 target=_blank>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6682&page=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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