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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의 "블랙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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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아이스크림 작성일2011-03-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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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이렇게 벅찬 감동을 느낀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휴머니즘에 감동하는게 아니라 영화 자체에 압도되어 느끼는 감정이 좀 더 명확할 겁니다.

영화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긴장이 고조되는게,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관심도 없을 '발레'를 무대로 한 영화에서 서스펜션, 호러, 에로틱, 스릴러 등등 복합적인 장르가 맛있게 버무려졌습니다.

막판 '백조의 호수' 공연 중 '블랙스완' 등장씬에서의 컴퓨터그래픽 기술은 정말 영화의 영상미를 최고로 부각시켰던 장면 같습니다.

무엇보다 나탈리 포트만의 완벽의 가까운 발레연기는 찬사를 받아 마땅합니다.

꼭 영화관에 가셔서 보라고 권하고 싶은 영화네요.

영화 종반부의 그 압도되는 분위기, 영상, 음향.... 느껴봐야 합니다.

댓글 5

공도리님의 댓글

공도리

  저도 오늘보고 왔는데 긴장이 한 껏 고조된 흐름을 끝까지 밀고가는 연출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이런류의 영화가 끝나기 전에 스스로 파멸하는 식으로 마무리를 하거나 흐지부지 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온몸에 소름이..
같이 갔던 분은 나탈리 포드만의 연기가 대단했다고 하고 저는 연출, 편집이 완벽해서 더 빛났던 것 같았다고 했는데..

"나탈리 포드만이 무용전공이야? "

"몰라, 영화때문에 배웠다기에는 너무 잘 하던데.."

아무튼 여러가지로 놀란 영화였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꼭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영화가 흡입력이 대단해서 빠져들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예진아씨님의 댓글

예진아씨

  나탈리 포트만이 발레를 배웠던 것은 맞고 보통 사람보다는 잘하지만, 발레 전공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발레연기 부분은 무용수가 아니라 아무레도 많이 아쉬웠고 그게 아무래도 영화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바닐라아이스크림님의 댓글

바닐라아이스크림

  편집과 연출의 힘 때문인지, 막상 진짜 프로 발레리노들의 "백조의 호수"를 보니 너무 밋밋하더군요.

나탈리 포트만의 몸이 마른 것 빼고는 발레리노로서 부족해 보이긴 했습니다.
키가 작아서 팔다리가 짧아보였거든요.
'릴리'로 나왔던 배우가 실력은 모르겠지만 훨씬 더 생동감 넘치긴 하더군요.
뭐 그래도 나탈리 포트만의 표정연기가 신체적 열세를 만회하고도 남으니까요. ^^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님의 댓글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심리학 전공을 한 것으로 압니다. 내면연기를 소화해 낸 것에 영향을 준것 같네요.... 오랜만에 대단한 연기를 본것 같아요.. 아.. 딴지를 걸자면 발레리노는 남자 발레무용수를 일컫습니다. ^^;;

바닐라아이스크림님의 댓글

바닐라아이스크림

  ㅋ 교양이 부족한 티가 나네요.
발레리나가 더 친숙한 단어인데, 왜 발레리노가 튀어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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