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 가을 시즌 시작하는 드라마 중의 하나입니다. 24 의 키퍼 서들랜드 주연입니다.

Designated Survivor 는 미국 대통령 의회연설때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의회에 가지않고 모처에서 대기하는 캐비넷 멤버 (국무위원) 한명과 상하원 의원 중의 한명을 지칭하는 얘기입니다. 이 만일의 사태는 대통령 포함 국무위원 전원이 사망하는 경우와 의회가 모두 사망하는 경우를 얘기합니다.

이 드라마는 이 가상의 최악상황을 소재로 만든 것입니다. 테러에 의해서 미국 의회건물이 폭파됩니다.  국무위원 전원이 사망하게 되고, Designated Survivor (키퍼 서덜랜드 분)가 대통령을 승계하면서 얘기가 시작됩니다.

이제 3회가 방송되었는데, 미국의 정치 시스템, 연방 시스템, 의회 시스템, 백악관의 모습을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3 회에서는 주지사 하나가 임시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연방 방위권을 거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 방위군이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하는 쿠데타 장면이죠.

물론, 24 가 떠오르는 서덜랜드 때문에, 영웅서사시가 되지 싶습니다만. 너무 많은 얘기와 인물이 등장했던 웨스트 윙과 또 다른 각도에서 백악관을 들여다 보는 것에 촛점을 맞추면, 의외의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