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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들을 왜 구린 이미지로만 바라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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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종 작성일2003-12-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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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 얼마나 멋진 이들이라는 생각은 해 볼 수 없나?

자신을 버려가면서까지 힘든 공부에 매진하고 있고, 그것이 비록

자신을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아무나 하지 못하는 그런 힘든 공부를

한다는건 정말 대단한 거 아닌가?


왜 겉으로 보이는 면만 생각하고 그들이 이룩해 놓은 것에 대해선

단한번의 고찰도 없는 것인지..




완전히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열심히 공부만 매진하는 모습은 좋다면서도 돈이 안되면 바보짓 한다고

해야 하는건가?

공대 가면 밥 굶는다는 소리는 하지 말자.

그들이 우리 밥먹여주고 있다.




훗. 스터디모임에서 공대생은 싫어요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

가볍게 던진 농담이었지만 정말 공대생들에게는 가슴아픈 말이었지.




요즘 이공계 기피 어쩌고 저쩌고 언론에서 떠들기만 해댈 뿐

사람들의 의식에 대한 비판은 언론도 하지 못하고 있다.



돈과 보이는 것들만을 최고의 가치로 보게 만드는 사회풍조가

지금의 위기를 자초했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힘든 공부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의 노고를 생각해보자.









공대생들이여! 이제 당신들도 당신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해라!

고시패스하신 윗대가리님들 눈치보지말자. 서로가 뭉쳐야 한다.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공대생들은 앞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말을 잘 못해서 그들에게 돌아가야할 몫이 엉뚱한 이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향후.. 20년 후면.. 우리 나라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지금의 현실에서 앞으로 공대 천재는 나오지 못할것이다.

왜냐? 부모가 아들 의대나 한의대,치대보내지 공대를 안보낼려고 아주 발악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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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시류에 편승하게 만드는 이 현실이 밉군요.
의약대로 편입하거나 다시 수능을 봐서 그 쪽으로 가려는 제 과 동기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공대의 앞날이 너무나 어두워보입니다.

저 마저 적성에 대한 회의로 사범대 쪽으로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전 그 공부를 안합니다. 어려운 것도 있지만
 도무지 제가 공부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대책이 무엇일까요? 의식의 개혁과 제도의 개혁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지만
아직도 그 때는 요원한것 같습니다.






댓글 4

딸콤쌉쏘름님의 댓글

딸콤쌉쏘름

  사상공농

구두운님의 댓글

구두운

  글쎄 말에요, 우리가 무얼 잘못했는지, 공대생은 바보같아서 싫다는 여자도 본 것 같은데, 지는 얼마나 이쁘다구, 뚱뚱한 주제에..

안태익님의 댓글

안태익

  정말.. 왜 공대를 안봐주는건지..
전 아직 고등학생인데요..
공대 갈거라니깐 하는 소리가.. 차라리 의대나 가라..

공학님의 댓글

공학

  진짜 가슴 아픈 현실이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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