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대구에 사는 고3입니다.
저는 전자공학과를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성적땜에 일류대를 갈 정도는 아니고, 목표는 지방국립K대학(전자공학이 매우 유명한)을 가는 것이 목표인데, 현재 성적으로는 지방사립Y대 정도로 밖에 진학하지 못할것 같습데요..

근데 주변에 있는 공대출신들에게 듣자하니 지방국립대와 지방사립대 출신간의 갭(실력이 아니라 대기업에서 바라보는 인식)이 실질적으로 좀 커서, 지방사립대의 학벌로는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 전자계열 회사로 취직하기가 어렵고, 만약 이런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해도 승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던데요. (삼성전자, 엘지 전자 같은 곳은 최소한 지방 국립대 정도가 거의 입사기준의 커트라인이라고 하던데..)

재수를 해서라도 지방국립대 정도는 가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점수에 맞춰서 지방사립대를 가도 될지....  걱정입니다. 저는 나중에 유학갈 정도는 아니고, 그냥 국내에서 석사정도만 할 것 같거든요.
너무 원론적인 답변(열심히만 한다면, 지방사립대라도 대기업에 쉽게 취직할수 있고, 승진도 잘 할수 있다는 등의 얘기) 가 아니라 , 현실적인 상황이 어떠한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질문, 대기업 전자회사에서 연구하는... R/D라고 하나요? 이런분야로 갈려면 석박사는 되야 한다던데... 그럼 전자공학을 학부만 졸업한 사람들이,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데 들어가면 주로 어떤일을 맡게 되는지요? 연구개발직이 아니라서, 단순한 일만 하다가 구조조정때 사정없이 짤리는지... 이런사람들의 실질적인 정년은 몇살쯤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고딩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