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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막연한 생각일가여? 호텔관광경역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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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03-01-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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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 계시다가 관광쪽을 가시려고 하는군요... 저는 반대로 관광경영학과를 3년 다니다가 적성에 안 맞아 편입해서 컴공을 전공했습니다. 우선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 드립니다.

호텔이라면 어떤 권위와 품위를 기대하시나요? 그것은 어디까지 서비스 받는 쪽에서 해당되는 일입니다. 어느 직장이라고 안 힘드는 곳이 있겠나만은 호텔쪽은 고달픕니다. 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생을 하는 것이지요...
호텔 내에서도 많은 부서가 있지요... 객실, 식음료,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프론트
호텔 외에도 콘도쪽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요
연봉은 현재로는 정선 카지노 쪽이 셉니다만, 그 산구석에서 버텨낼 자신이 있는 분만...
저도 전공을 바꾼지 4년이 다 되어가서 희미해 가고 있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호텔에 대해서 큰
환상을 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또 비정규직이 많은 곳이지요.
일례로 여자 동기 한 명이 L호텔에 입사했다고 해서 잘됐다고 했는데 1년만에 그만두고 나오더군요.
노동운동에 조금 관심있으신 분은 L호텔이 어떤 곳이라는 곳이 대충 집작이 갈 겁니다.

좀 횡설수설 했는데요... 어쨌든 결론은 호텔리어(이놈의 드라마 때문에 호텔쪽으로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놓았더군요 쩝)에 대해 큰 기대를 하시지는 않길 바랍니다. 특히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이 길에 들어가신다면 후회할 지도 모릅니다. 서비스 산업이라는게 남의 비위를 잘 맞춰야 살아남기
에 그만큼 사명감(?)으로 무장을 해야 하니까요...

굳이 두 학교 중에서 추천한다면 세종대를 택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질문하신분이 예로 든 두 학교
출신은 아닙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제가 아는데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4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
>
>전공은 생명환경분야이지만..그다지 큰 관심이 없을뿐더러
>이공계를 기피하는 사회현실과 맞물려 전공을 살리는 사람은 대학원진학자들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과이름에서도 알다시피 생명공학도 아니고 환경공학도 아닌 생명환경.. 사실 농과대학내에 있는 과로서 이름이 좋은쪽으로 개명됐을 뿐이랍니다.
>
>뭔가 비젼이 있고 가능성이 있다면 관심이라고 가져보고 싶지만 별 뜻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분야에 특별히 관심이 가는 쪽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막연한 생각에 호텔관광경영 분야 ..이런거 재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솔직히 호텔하면은 뭔가 다른 권위와 품위있는 곳으로 인식되서 그런지 그런 곳에서의 생활에 대해 막연한 애착이 생긴듯 합니다. 정말 호텔관광경영쪽으로의 길은 어떠하고
>만약 추천한다면 전통이 있는 세종대가 좋을까요? 아님 한창 떠오른 경희대 호경과가 나을가요?
>부디 약간의 정보라도 도움이 되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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