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대학원이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사회에 계신 분이나 대학원 학생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 진학/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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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대학원이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 사회에 계신 분이나 대학원 학생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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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작성일2016-0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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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래를 생각해서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서 대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젊을때 투자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이런 생각이 대학원에 진학하는것이 맞나요?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면 일단은 취업문이 좁아지고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하년 짤리는 것은 연구직부터라고 들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해서 대학원에 온것인데
미래를 보면 그냥 취직하는것이 나은 선택인가요?

댓글 17

잠잠님의 댓글

잠잠

대한민국에서 소위 안정도가 높은 직장은
공무원, 공기업, 공단, 정부 출연 연구소, 공기업 산하 연구소 등등인데...

대학원 졸업 후 연구직으로 선택할 수 있는곳은
학부 졸업 후 갈 수 있는 곳보다 적고 난이도도 상당합니다.

현실적으로 안정된 직장을 원하신다면
공기업이나 공무원으로 바로 진로를 바꾸시는것이 현명할 듯 하네요.

Enigma님의 댓글

Enigma

대학원에 와보니 연구, 연구직이야 말로 하이리스크네요. 근데 그만큼 리턴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벤처에서는 혹시 성공하면 스톡옵션 대박이라고 있지 음...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자신의 인생 결정에 있어서 맞고 틀리고가 어딨나요. 젊을 때 뭐 하나라도 더 공부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치를 충분히 가질 수 있고, 이공계 분야라면 추후 자신의 커리어 개발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 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학부 졸업하고 취업한 저의 친구들 대부분이 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회사에 들어가서 일해보니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뜻이 많더군요. 물론 이것도 상대적인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더 나은 미래는 대학원 진학 자체가 아니라 본인이 삶의 과정을 통해 얼마나 많은것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느냐에 달려있으리라 봅니다. 세상살이가 공부 자체만이 답은 아닌것은 맞지만 본인이 대학원 과정을 통해 뭔가 이루고 싶다면, 단순히 졸업만 바라보기 보다는 스스로도 많이 깨달을 정도로 열심히 정진하시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중요할 것으로 봅니다. 사실 학생 때 아니면 그렇게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부어가며 공부할 기회도 없거든요.

제 사견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는 안정된 직장은 고사하고 정규직이란 개념도 상당히 희박해 질거라 봅니다. 대신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춘 인력들이 앞으로 살아남겠죠. 그 경쟁력이라는 것이 단순히 스펙좋고 학벌 좋은 그런 의미가 아닌 선진국과 같은 실무적인 관점에서의 지표로 상당히 많이 바뀌리라 보며, 그 실무적인 관점에서 볼때 이공계열의 경우 대학원 진학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출 토대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규직 공채구조가 흔들리는 모습은 그런 변화가 진행되는 과도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아님의 댓글

세아

현실적인 이야기라면, 주요 대학의 주요 대학원 정도가 아니라면, 시간낭비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요.

빨간거미님의 댓글

빨간거미 댓글의 댓글

도대체 주요 대학이 어딘가요?
만약 서카포를 의미하는거라면, 수학과는 그정도 되야 대학원이 의미있는지 모르겠지만,
공대는 그렇지 않다는 얘길 하고 싶네요.
그리고 글쓴분은 전기전자입니다.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댓글의 댓글

제 학교 경험과 직장 경험을 종합해보면
그냥 대한민국에서 대학원을 나오면 다 삽질입니다.
해외에서 따도 돌아오면 삽질이 되구요.

진리는 의치한입니다. 페이닥만해도 어지간한 펀드매니저 빰 후려칩니다.

빨간거미님의 댓글

빨간거미

간판만으로는 안됩니다. 실력만 키우면 됩니다.
실력 키울기회는 대학원에서가 더 많습니다.

세아님의 댓글

세아 댓글의 댓글

간판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을 키울 다양한 기회란 것이 주요 대학의 주요 대학원에 훨씬 더 많으며, 그 환경의 차이가 나중에 학위 이후 실력의 차이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학원은 그 대학의 "서열"보다 더 낮은 대학의 학생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대학의 "서열"이 낮을 수록 낮은 실력의 학생들로 채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개의 경우 자기가 현재 속해 있는 대학보다 "서열"이 높은 대학으로 연쇄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어지간한 대학의 대학원이 아닌한, 그 대학원을 채우고 있는 학생들의 일반적인 실력은 평균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자신의 실력이란 것을 키우기에 결코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학문이란 것이 혼자서 고군분투한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것이 결코 아니니까요.

거기에 더해서, 평균적으로 상위권 대학일 수록 교수들의 연구능력이 더 뛰어납니다. 당장에 수학분야의 경우만 보더라도 서울시내 주요 대학 교수들의 연구실력과 서울 시내 중하위권 대학, 혹은 거점국립대 교수들의 실력은 평균만 놓고 보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공계열 다른 분야도 크게 다를 바 없을 겁니다. 따라서 더 나은 연구 지도를 받을 확률이 상위권 대학에 더 많습니다. 마치 한국의 대학원보다 미국의 어지간한 대학의 대학원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현실이, 주요 대학의 주요 대학원이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대학원을 나왔다는 것이 가방끈만 길게 만든 셈이 되는 겁니다. 한 해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박사들 중에 박사학위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사람들 많지 않고, 상당수는 학부 마치고도 취직할 수 있는 곳에 취직을 한다던지, 아니면 백수로 연명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종의 기회비용을 날리는 셈인 경우가 상당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다들 처음에는 어디서든 실력만 키우면 된다 생각하고 열심을 다하겠습니다만, 인간이란 동물이 주변 환경을 극복해 내기는 만만치 않거든요. 더 좋은 환경이 아니라면, 대학원을 가는 것이 시간낭비 돈 낭비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실력만 키우면 안 될 것은 없습니다. 원론적으로요.

세아님의 댓글

세아 댓글의 댓글

현실이 이렇기에 원글자께서 질문하신 "대학원이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요..?"에 대해 대학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답변 드린 겁니다. 그것이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평균적인 현실이니까요. 물론, 평균을 극복하는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빨간거미님의 댓글

빨간거미 댓글의 댓글

학교 수준이 높을수록 교수나 학생의 수준이 높은건 당연한거죠.
님이 말씀하시는 국내 주요대학보다도 미국내 이름 있는 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이 더 수준 높을거지요.
그런데 이런 얘기는 도대체 왜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대학원에 간다고 해서 좋아진다던가 나뻐지는게 아니라,
가서 뭘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대학원이라는 간판만으로는 안된다고 말한거구요.

기회에 대한 얘기는 학부 마치고 취직을 하면, 자기 개발이나 역량 발전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회사에서도 배우는 것이 분명히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가는 수준입니다.
반면에 대학원을 가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적인 공부와 연구가 가능합니다.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의 수준이 달라요.

게다가 공대의 경우 학부 수업은 기초 중의 기초입니다.
그거 배운걸로는 택도 없어요. 그나마 석사출신 녀석들이 회사에서도 일을 훨씬 잘합니다.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내일일은 누가 아나요.
미래는 더더군다는 모르고요.
그런데 던지는 질문은 누구도 답을 못하고 그리고 정해진것이 모두 박살나는 세상인데요.
그런데 인생사 반은 재수일수도 있고요.
현재 있는 자리에서 좋은 스승이나 사람을 만나는 인연이 좋을수도 있고요.
재수좋게 본인선택한게 나중에 뜰수도 있고요.
그 기반이 되는게 본인이 하는 태도와 공부라고 봅니다.
그리고 단순히 안정적인과 더불이 이상을 좀 만들어야 공부를 지속할 뭔가가 만들어질겁니다.
먼저 본인이 선택한쪽에 공부를 계속 해야죠. 깊게 거기에 실력을 높여줄 교수나 동학들이 있으면 더더욱 좋을테고요.
이런것도 복불복인게 뻔하게 잘하는 사람들속에 있다보면 세상바뀌는게 뭔지 모를수도 있고 열심히 하는데 답답하면 본인이 이것저것 뚫어가는 과정에서 새롭게 보는 비젼을 남들이 안가진것을 본인이 가질수도 있고요.
서점에 가서 주기적으로 책 스크리닝하면서 본인전공외에 세상변하는것도 계속 주시해야할겁니다. 그리고 판단을 계속 본인이 하게끔.
어짜피 수명이 90까지 늘어가는 세상에서 공부는 평생해야하고 대학이나 대학원 공부 이상으로 30대에 지속적으로 해야 50넘어서도 지력이 유지되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자기의 능력을 심화시킬수가 있을겁니다.

뻔한 얘긴데 그 뻔한것을 대부분 안하는게 세상이고요.
공부는 언제라도 어디라도 시작하고 모르면 물어보면 되고 그 자리에서 자신이 만들어간다고 생각해야죠.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예전에 책하나 구할려면 미국 학회가는 분들이나 사오고
그거 복사해서 보고 그러던 세상에서
지금 구글북에 들어가서 제목만 치면 왠만한 책은 다 할인되어 전자책으로 볼수있는 세상에서
결국 본인의 의지가 지속하면서 공부할 여건을 만들어가는게 어찌보면 다일것으로 봅니다.
가정형편이 어럽지 않다면요.
그런데 주변 보면 대부분 뭘 할지를 모르더군요.
그냥 대학가고 성적대로 맞추어 안정적인 것을 구하는데
주변 고등학교 입학성적에 교대가는게 엄청 많아지더군요. 안정적이라고.
어릴때부터 안정적으로 생각하는것도 시대상 뭐라 못하지만
그 안정적인 직장 교대를 위해서 10년 공부하고 그리고 교대 나와서 선생님 나머지하면
도대체 그 인생이 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물어보지도(현실이라는 답 앞에서)
더 나은 발전이나 뭐 그런것은 얘기도 못하는 상황인지라......

빨간거미님의 댓글

빨간거미

대학원에 간다고 해서 교수가 되어야 한다던가 출연연에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으면 취업의 문이 훨씬 넓어집니다.
보편적으로 대학원출신들이 문제 해석능력과 문제 해결능력이 낫구요.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쓰는 역량도 낫습니다.
기업에서도 그거 다 알기 때문에 대학원 출신을 더 선호합니다.
요즘은 석사도 고학력자가 아니에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넷플릭스가 열려서 미드중에 브레이킹배드라는것을 처음 보기 시작했는데
드는 생각이 앞으로의 삶이라는것도 저런것 아닌가 하는.........
안정적이고 평온한것 같아도 어느 순간에 내가 헤쳐나갈 기본 베이스가 없다면,
마약제조과정에서 제품을 만들고 판로를 뚫고 재료를 구하고 등등 재미있는데
살면서 공부하면서 그런 전체적인 과정에 대한 밑그림과 작지만 사람들과 부댁끼면서 만들어가는 경험자체가
어찌보면 지금 어린 세대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학벌이나 뭐 좋은 학교 얘기가 그닥 와닿지 않는게
주어진 자리에서 차지하고 있음는 판단하루가 없어서 그렇지 전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나 조절 능력은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현실에서 그 고통은 대다수 국민들이 받쳐주니까 그냥 넘어가는것이지....성적 좋고 좋은대학 나왔으니 잘하겠지 정도.....
이래나 저래나 내가 살아가는것이고 내가 그 삶속에서 하면서 재미와 성취와 내 자신과 가정이든 뭐든 그게 안정감이 있어야지 남들이 하는대로 살거면 그 긴인생  그닥 의미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Hands white님의 댓글

Hands white

안정된 삶이라는게 환상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세포하나 하나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죽어가는 것이 쉬지않고 벌어지는 하나의 작은 우주입니다. 안정이라는 것은 생명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태이죠.

그래서, 환상을 추구하는 모든 행동은 허무할 뿐이에요.

Hithere님의 댓글

Hithere

과학의 끝은 인문학이라는 것이 요즘 scieng에서 많이 보이네요….  무념 무상...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안정된 삶 같은거 없습니다.
대기업 직장이야 말할 것도 없고 공기업에 있는 사람들도 정권 변화때마다 몸사립니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늘 죽겠다 아우성이고 월급은 늘 모자라고 큰돈 들 사건은 늘 터집니다.

하지만, 저는 글쓴 학생이 우수하고 젊다면 박사까진 몰라도 석사 정도는 공부를 하는 것도
인생에서 손해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저는 젊을 때로 돌아가라면 그냥 의치한을
졸업하고 학교나 이공계는 쳐다도 보지 않았겠지만.......생각보다 고됩니다 월급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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